배현진 "김정숙 여사 밥값 말한 적 없는데, 코믹"

최유나 2024. 6. 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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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비용 관련 공방을 펼치고 있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문 전 대통령과 측근들의 반박에 대해 '촌극'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정상 외교에 관해 국회 운영위를 통해 대통령실에 자료 요구를 해서 확인하면 된다"면서 무식하다고 말하기에 앞서 이준석 의원 스스로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비용 등을 찾아보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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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까지 나서서 '밥 많이 먹었다고 마타도어 말라' 해...해명할수록 촌극"
"쓰지 말아야 할 예산 쓴 게 문제"
"고정비 제외한 비용? 식당서 운송비·서비스비 빼고 계산하나"
"첫 등원 이준석, 올 말에 국정감사 한번 해 보셔야 이해할 듯"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비용 관련 공방을 펼치고 있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문 전 대통령과 측근들의 반박에 대해 '촌극'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앞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윤건영 의원 등은 "운송 및 보관료 등 고정비를 제외한 기내식 비용(식자재· 조리 인건비)은 2,167만 원으로, 김 여사 4끼 식대는 105만 원"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배 의원은 어제(1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저희가 식당에 가서 요리를 먹을 때 재료 운송비, 조리사 공임비, 서비스 등을 포함해서 계산하지 않냐"면서 "몇 숟가락을 먹었는지 값을 따지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제가 언론에서도 그렇고 김정숙 여사 몫 밥값을 언급한 적이 없다"면서 "그런데 친문계 의원들과 문 전 대통령까지 나서서 '밥 많이 먹었다, 비싼 걸 먹었다고 마타도어 말라' 얘기 하시는데 좀 코믹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배 의원은 "본인들이 해명하려고 하실수록 국민들 눈에는 촌극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에는 '김정숙 여사가 밥을 많이 먹었느냐'라는 이 등식이 성립하면 그것도 굉장히 속상하시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재부 예산을 사용하면 안 되는 사람이 예산을 썼다는 게 본질"이라며 "2018년 9월 문체부가 계획했던 방문 비용 2,500만 원이면 됐을 것인데 (김 여사가 가는 바람에) 전용기 대여료 2억 3,000만 원 등 4억 원 가까운 국민 세금이 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김정숙 여사 비용이 문제가 되려면, 윤석열 대통령의 비용보다 더 많아야 한다"면서 "순방 비용을 까면 보수 진영의 대탈주극이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배 의원은 "우리 이준석 의원은 올해 등원을 했다"고 언급한 뒤 "(이준석 의원이) 올 하반기 국정감사를 해 보면 (제가 문제 삼은 내용들을) 다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걸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상 외교에 관해 국회 운영위를 통해 대통령실에 자료 요구를 해서 확인하면 된다"면서 무식하다고 말하기에 앞서 이준석 의원 스스로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비용 등을 찾아보라고 꼬집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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