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해병 신화' 양구 도솔산 전투 전승행사 14∼15일 개최

양지웅 2024. 6. 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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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해병 신화의 시작을 알린 '도솔산 지구 전투'를 기리는 행사가 강원 양구군에서 열린다.

양구군은 해병대사령부, 해병대전우회와 함께 도솔산 지구 전투 전승행사를 14∼15일 양구문화복지센터와 도솔산 일원에서 개최한다.

양구군은 해병대의 빛나는 전공을 기념하고 도솔산 지구전투에서 산화하신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생존하신 참전용사에게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달하고자 1998년부터 매년 6월 도솔산 지구전투 전승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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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및 기념식·의장대 시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마련
양구 도솔산 지구 전투 전승행사 포스터 [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무적 해병 신화의 시작을 알린 '도솔산 지구 전투'를 기리는 행사가 강원 양구군에서 열린다.

양구군은 해병대사령부, 해병대전우회와 함께 도솔산 지구 전투 전승행사를 14∼15일 양구문화복지센터와 도솔산 일원에서 개최한다.

행사 첫날에는 양구문예회관에서 참전용사 환영 만찬을 개최하고 정중앙시네마에서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특공대 이야기를 담은 영화 '5인의 해병'을 상영한다.

이튿날은 도솔산 지구 전투 위령비에서 전사자 123명을 기리는 추모식을 진행한 뒤 문화복지센터 특설 무대에서 전승 기념식을 거행한다.

문예회관 앞 주차장에서 해병대 의장대의 시범 공연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호국 영화 무료 상영, 호국 그림 그리기 대회, 호국 시 낭송 콘서트, 유해 발굴 사진 및 유물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흥원 군수는 11일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해병대의 도솔산 전투 승리를 기념하고 역사적 비극을 오늘의 문화축제로 승화시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을 기리면서 일상에 보훈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도솔산 전투는 미 해병 제5연대와 임무를 교대한 한국 해병대 1연대가 전략 요충지인 도솔산(해발 1천148m)을 확보하고자 북한군 제5군단 12·32사단을 상대로 1951년 6월 4일부터 6월 20일까지 한 치의 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벌인 혈투다.

이승만 대통령은 1951년 8월 25일 부대를 순시하면서 '무적 해병'이라는 친필 휘호를 수여했다.

양구군은 해병대의 빛나는 전공을 기념하고 도솔산 지구전투에서 산화하신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생존하신 참전용사에게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달하고자 1998년부터 매년 6월 도솔산 지구전투 전승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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