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지지율 10%대 목전… 日 자민당, 추락의 끝은 어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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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패만은 면해야 한다.'
다음달 7일 열리는 도쿄도지사 선거에 임하는 일본 집권여당 자민당의 방침이다.
최근 연이은 선거 패배로 자민당의 지원이 선거에 그다지 득될 게 없다는 자체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은 지난 4월 중의원(하원) 3곳 보궐선거, 지난달 시즈오카현 지사 선거 등 크고 작은 선거에서 연달아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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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패만은 면해야 한다.’
아사히는 “당세가 약해지며 독자후보를 내지 못한 자민당은 고이케 지사 지원을 통해 부전패는 피해보려는 것”이라며 “고이케 지사의 의뢰가 없으면 자민당으로서는 공식적으로 지원할 방법이 없어 당을 표면에 내세우지 않고 지원할 수 있는 확인단체를 고려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악의 상태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자민당 총재)의 지지율은 반전의 계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공영 NHK방송의 여론조사(6월 7∼9일 실시)에서 기시다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1%에 불과했다. 5월 조사에서 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2021년 10일 정권 출범 후 가장 낮은 수치이고 2012년 자민당이 재집권 이후 기준으로 봐도 최악이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지난달 보다 5%포인트 올라 60%를 기록했다. 지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책에 기대가 없어서’(49%), ‘실행력이 없어서’(24%) 등의 순이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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