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쟁한 후보 많았는데 나를…" 5월 ERA 1.48 두산 곽빈, 팬 투표 1위 LG 김진성 제치고 월간 MVP

신원철 기자 2024. 6. 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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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곽빈이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5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KBO는 11일 오전 곽빈이 5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곽빈은 5월 MVP 선정 소식을 전해듣고 구단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MVP를 받게 돼 정말 기분 좋다. 나를 응원해주는 팬들, 또 매일 현장에서 함께 고생하시는 기자분들이 뽑아주신 상이라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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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빈 ⓒ두산 베어스
▲ 곽빈 양의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두산 곽빈이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5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5월 4승 평균자책점 1.48로 압도적인 성적을 내면서 기자단 투표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KBO는 11일 오전 곽빈이 5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곽빈은 기자단 투표 총 30표 중 24표(80%), 팬 투표 42만 1536표 중 7만 6251표(18.1%)로 총점 49.04점을 받았다. 기자단 투표 2표, 팬 투표 15만 3920표로 총점 21.59점을 기록한 2위 LG 김진성을 제치고 5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곽빈의 5월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5월 한 달 간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0⅓이닝을 소화하며 4승, 평균자책점 1.48로 다승과 평균자책점 두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5경기 중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며, 24일 광주 KIA 전에서는 110구를 던지며 7이닝 무실점으로 에이스의 진가를 발휘했다.

두산은 곽빈의 활약과 함께 5월 한 달 동안 16승 8패 2무로 월간 1위를 달릴 수 있었다. 곽빈은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면서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승엽 감독은 5월 승률 1위 기록에 대해 외국인 투수들이 빠진 자리를 채워준 국내 선수들의 몫이 컸다고 했다. 지난달 31일 "그동안 우리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 외국인 투수(라울 알칸타라 브랜든 와델 부상 이탈) 빠지고 주전 유격수(박준영) 빠지고 힘들었는데 어린 친구들이 그 공백을 잘 메웠다"고 밝혔다. 5월 한 달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등판할 때마다 에이스답게 던져준 곽빈이 대표주자였다.

▲ 곽빈 ⓒ두산 베어스

#곽빈 5월 성적

5월 7일 vs 키움 6이닝 2실점 승리

5월 12일 vs kt 6이닝 무실점 승리

5월 18일 vs 롯데 5⅓이닝 3실점 승리

5월 24일 vs KIA 7이닝 무실점

5월 30일 vs kt 6이닝 무실점

5경기 4승 무패 30⅓이닝 29K 6실점 5자책점 평균자책점 1.48

곽빈은 두산 소속 선수로는 2021시즌 10월 미란다 이후 첫 월간 MVP를 수상했다. 두산의 국내 투수 월간 MVP 수상은 지난 2016년 7월 유희관 이후로 약 8년 만이다. 5월 MVP로 선정된 곽빈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곽빈의 모교인 자양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곽빈은 5월 MVP 선정 소식을 전해듣고 구단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MVP를 받게 돼 정말 기분 좋다. 나를 응원해주는 팬들, 또 매일 현장에서 함께 고생하시는 기자분들이 뽑아주신 상이라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투표하기 위해 신한은행 고객이 아닌데도 어플을 설치한 분도 있다고 들었다. 쟁쟁한 후보가 많았는데 나를 뽑아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곽빈은 결코 나 혼자 잘해서 받은 상이 아니다. 5월 한 달 동안 정말 강했던 우리 두산베어스를 대표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후보에 꾸준히 오르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두산 베어스 곽빈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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