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일 줄은 탓" 1~10일 수출 4%대 뚝…무역적자 8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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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10일 동안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5% 가까이 감소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6월 1일 ~ 6월 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145억83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7%(7억1000만달러) 줄었다.
지난 1~10일 기간 품목별 수출을 보면 전년동기 대비 △반도체가 36.6% 늘었다.
전년동기 대비 수출은 9.1% 증가했지만 수입은 6.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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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10일 동안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5% 가까이 감소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조업일 수가 하루 적었던 탓이다. 일평균 수출로만 보면 11%대로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7%대 줄었다. 해당 기간의 무역수지는 8억달러 수준 적자다.
세부적으로 수출은 반도체는 37% 수준 급증했지만 승용차 등에선 부진했다. 이달 말까지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할지 관심이 쏠린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6월 1일 ~ 6월 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145억83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7%(7억1000만달러) 줄었다. 수입은 154억1200만달러로 7.4%(12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의 무역수지는 8억2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수출이 감소한 것은 조업일수(6일)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루 적은 영향이다. 일평균 수출액으로만 비교하면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1.2% 늘었다.
이달 말까지 수출 증가세로 돌아설지 지켜볼 대목이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5.0%) 증가 전환 이후 8개월 연속 늘었다.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5월보다 11.7% 증가한 58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도 반도체 수출은 호조다. 지난 1~10일 기간 품목별 수출을 보면 전년동기 대비 △반도체가 36.6% 늘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4%다. 전년동기 대비 6.2%포인트(p) 오른 수준이다.
이어 △석유제품(9.3%) △가전제품(19.9%) 등에서 늘었다. 반면 △ 승용차(-18.9%) △선박(-39.7%) △무선통신기기(-1.0%) 등에선 줄었다.
국가별 수출을 보면 △미국(10.2%) △베트남(11.3%) △대만(68.7%)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중국(-8.5%) △유럽연합(-19.4%) △일본(-13.8%) 등에선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원유(23.9%) △반도체(10.6%) △석유제품(4.5%) 등에선 증가했지만 △기계류(-8.5%) △반도체 제조장비(-3.7%) △가스(-22.7%) 등에선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을 보면 △유럽연합(1.4%) △미국(4.5%) △대만(17.8%) 등에선 증가했지만 △중국(-13.3%) △일본(-22.8%) △호주(-21.0%) 등에선 감소했다.
올해 들어 누적 수출은 2923억1700만달러, 수입은 2780억430만달러다. 전년동기 대비 수출은 9.1% 증가했지만 수입은 6.3% 감소했다. 누적 무역수지는 142억7500만달러 흑자다.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수출을 전년 대비 7.9% 증가한 6800억달러 △수입은 3.3% 증가한 6660억달러 △무역수지 140억달러 흑자를 전망했다. 정부의 수출 목표치는 전년 대비 10.6% 늘어난 7000억달러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10일까지 수출은 조업일수가 1일이 부족, 소폭 감소했는데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출 우상향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달은 전체 조업일수가 1.5일 부족함에도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전체 수출 플러스 및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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