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출신 구드럼, 피츠버그로 이적…올해만 3번째 팀

▲ 구드럼

지난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내야수 니코 구드럼이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재진입의 꿈을 이어갑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구단은 11일(한국시간) 구드럼을 영입한 뒤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구드럼은 지난해 7월 잭 렉스의 대체 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뒤 50경기에서 실책 13개를 기록하는 등 답답한 경기력을 펼치고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친정팀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구드럼은 좀처럼 기회를 다시 잡지 못했습니다.

그는 지난 3월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고, 새 팀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해 방출 대기를 거쳐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로 이적했습니다.

그는 에인절스에서도 다시 방출 대기 신분으로 밀려났습니다.

그리고 피츠버그가 11일 웨이버 클레임(선수에 대한 권리 양도 의사)을 통해 영입했습니다.

구드럼은 올해 MLB 13경기에서 타율 0.103의 저조한 성적을 올렸습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17경기에선 타율 0.270, 3홈런, 16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