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허은아 "권익위 명품백 건 종결? 尹 순방만 가면 마법처럼 모든 게 해결"
-국회 파행? 개혁신당만 정상인 듯.. 상임위 배정 만족
-민주당, 21대에선 눈치는 봤는데 이번에는 독주.. 국민의힘 정신 못 차려
-국민의힘 보이콧? 21대에서도 늘 보이콧하고 자리 비워.. 새삼스럽지 않지만 답답
-채상병 특검법은 찬성, 방송3법은 이견있어 논의 필요
-오물 풍선 대응? 무능하고 아마추어적.. 5일만에 NSC 열어서 대북확성기 얘기
-강남까지 날아갔는데 기사화 안됐다는 제보 받아.. 쉬쉬할 일 아니다
-동해 가스전? 尹 직접 마이크 든 게 가장 큰 문제.. 판 너무 키웠다 허은아>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 진행자 > 스튜디오에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모셨는데요. 원구성을 비롯한 여러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허은아 > 네, 안녕하세요. 가장 정상적인 정당의 대표 정상적인 당 대표 허은아입니다.
◎ 진행자 > 가장 정상적이라고 자평하십니까?
◎ 허은아 > 네, 지금 원내의 정당 중에 가장 정상적인 것 같습니다. 지역도 그렇고 사실 비례대표도 위성정당이 아닌 정말 정상적인 비례대표들을 선출한 거니까 저희가 가장 정상적인 정당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원구성 둘러싼 갈등부터 여쭤봤으면 좋겠는데 일단 그전에 소속 의원 3명은 상임위 어떻게 배정받았대요?
◎ 허은아 > 잘 받았습니다.
◎ 진행자 > 잘 받았대요? 어떻게.
◎ 허은아 > 우선 천하람 원내대표는 기재위, 이주영 의원님은 원래대로 보건복지위, 우리 이준석 의원 같은 경우는 과방위. 원래 제가 이재명 대표를 예방했을 과방위 얘기를 했을 때 과방위 절대 안 된다고 그러셨었는데
◎ 진행자 > 그랬어요?
◎ 허은아 > 민주당에서는 그쪽이 가장 핫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좀 좋은 곳에 배려를 해주신 것 같고 다들. 그리고 예결위를 이준석 의원이 가게 됐고 그리고 운영위에 원래 천하람 원내대표가 못 갈 것 같았는데 마지막에 의장께서 전화 직접주셔서 운영위도 참석합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 개혁신당 입장에서 만족하는 배정안이었다.
◎ 허은아 > 저희는 만족합니다. 제가 먼저 황우여 비대위원장하고 이재명 대표 예방했을 때 저희 3명 잘 부탁드린다 했을 때 잘해 주시겠다고 약속했었고 또 어제 또 우리 의원들께서 의장님 직접 만나 뵈러 갔는데 또 거기서도 이야기가 잘 된 것 같습니다. 가장 정상적인 정당이라는 것을 서로 다 인정한 것이 아닌가.
◎ 진행자 > 정상성을 상당히 강조하시네요.
◎ 허은아 > 요즘에 너무나 비정상적인 의회가 벌어지고 있어서.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어제 상임위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갈등이 있었는데, 일단 11명의 상임위원장 선출을 하지 않았습니까? 불가피한 결과다 이렇게 보십니까?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허은아 > 저는 우선은 너무 독단적이었다라는 생각은 들고요.
◎ 진행자 > 어떤 점에서.
◎ 허은아 > 야당, 민주당이 너무 독단적으로 일방 독주를 한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은 들고, 또 여당도 너무나 무능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21대 국회에 들어갔을 때도 거의 비슷했거든요. 다만 그때는 야당이었던 거대 야당이었던, 아니죠. 그때는 여당이었죠. 여당이었고 상당히 눈치를 보셨어요. 그래서 시간을 끄는 게 있었는데 이번에는 거의 밀어붙이듯이 막 밀어붙이니까 지금 여당인 국민의힘이 지금 정신을 못 차리는 것 같아요. 지금.
◎ 진행자 > 그래요. 수비는 안 되고 있는 겁니까?
◎ 허은아 > 수비 안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보이콧 얘기 나오는데 이건 어떻게, 최종 결정은 아직 안 했는데 오늘 의총에서 최종 결정하는데 보이콧 결정을 한다면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 허은아 > 새삼스럽지도 않다. 왜냐하면 21대 때도 늘 보이콧이었습니다. 늘 안 들어가고 자리를 비었죠.
◎ 진행자 > 그때는 야당이고 이번에는 여당이잖아요.
◎ 허은아 > 그래서 이상한 거죠.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참 의아하다. 어떻게 여당인데 지금 잘못 생각하고 계신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좀 들고요. 여당이 국회를 보이콧하는 경우는 세상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 진행자 > 보이콧 결정해도 오래 끌 수 있을까요?
◎ 허은아 > 그렇게 되면 국회를 어떻게 운영하고 또 특히 정부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 개각도 해야 되는데 개각 일정은 어떻게 잡으려고 지금 이러시는지.
◎ 진행자 > 그러니까.
◎ 허은아 >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참 답답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근데 민주당 같은 경우는 약간 일방 독주라고 조금 전에 평을 해주셨는데 민주당의 논리는 지금 개혁 입박이 급하다. 채상병 특검법이나 방송3법이나. 그런 법에 대해서는 개혁신당도 동의하는 법률들 아닙니까?
◎ 허은아 >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당연히 찬성합니다. 오늘 박 대령 제가 또 찾아뵐 거거든요. 오늘 공판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저희는 거기에 대해서 찬성하고 행동할 것이고요. 방송3법에 대해서는 좀 논의가 필요합니다.
◎ 진행자 > 좀 다른 부분이 있습니까? 민주당하고.
◎ 허은아 > 저희는 자유를 강조하는 정당으로서 언론의 표현의 자유라든가 언론을 강압 쪽으로 묶어놓으려고 하는 것 통제하려고 하는 것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는 찬성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속속들이 그 내부 법안을 자세히 들여다봐야 될 것 같다 라는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정밀 검토가 필요하다.
◎ 허은아 > 그럼요.
◎ 진행자 > 이준석 대표가 과방위에 배치됐다고 했으니까 이준석 대표 어깨가 무워지겠네요.
◎ 허은아 > 더 무거워지는 거죠. 사실은 3안이었어요. 1안 2안 3안 중에 과방위가 3안이었는데 아마 잘 대처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어제 국민권익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건에 대한 지금 종결 처분을 내렸습니다. 평가를 좀 해주시면.
◎ 허은아 > 마법처럼 일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여기 마법이 무슨 마법이에요?
◎ 허은아 > 대통령께서 순방만 나가시면 모든 것이 착착 일이 이루어지고 해결이 된다라는 느낌이 좀 드는데 법마저 이렇게 되면 참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보실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문제가 없었으니까 그렇게 처리를 했겠습니다만 의문이 들지 않을까, 많은 분들이 의문을 제기할 것이다.
◎ 진행자 > 의문이라 함은 어떤 겁니까?
◎ 허은아 > 정말로 아무 문제가 없는 걸까. 그리고 늘 제시했었던 어떤 사안에 대해서 그걸 쏙 빼고 평가를 내리셨고 그거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고 있지 않은 건데 이 부분에 대해서 일반 국민도 이제는 너무나 명품백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무작정 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했을 때 민심이 받아들일까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 진행자 > 아까 2부에서 장동혁 의원하고 인터뷰했는데 장동혁 의원은 권익위 판단하고 검찰의 판단은 다를 수도 있다, 이렇게 진단하긴 하더라고요.
◎ 허은아 > 다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그러니까 좀 뭔가 이 부분에 대해서 일반 상식 정상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물론 수수한 거, 물건을 받았다. 뭔가 문제가 있다라는 얘기들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어제 민주당 같은 경우는 대통령이 순방 나가는 날에 이런 결정을 했다. 결국은 꽃길 깔아준 거 아니냐 이런 논평을 내놨더라고요. 꽃길이라는 논평에는 동의하십니까?
◎ 허은아 > 저도 비슷해서 마법 같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죠. 늘 순방 가실 때마다 꽃길이든 마법이 펼쳐집니다. 국민의힘에서도 누군가를 밀어내거나 쫓아낼 때 늘 떠나셨었거든요. 기존에 저희가 21대 때.
◎ 진행자 > 대표님이 안보는 보수라는 믿음이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총체적으로 무능한 정부만 있다 이런 말씀하셨어요. 오물풍선 관련해서, 좀 더 풀어주신다면 어떤 말씀이실까요?
◎ 허은아 > 오물풍선이라는 것이 상당히 흉기 풍선처럼 되고 있지 않습니까? 안보와 국방은 너무나 당연한 건데 일반국민이 지금 전쟁통도 아닌데 하늘을 쳐다보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내 차가 괜찮을지 내 집이 괜찮을지 혹시 오늘 내가 오물을 뒤집어쓰지 않을지 그런 고민을 한다라는 것은 정말 위험한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그게 오물이 아니라 그 안에 다른 것이 들어가 있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뭐라고 답할 것이냐라는 걸 전 물어보고 싶고요. 그리고 또 풍선이 날아오고 난 다음에 5일 뒤에 NSC가 열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말씀하신 게 대북 확성기 얘기였었거든요. 너무나 무능하다라고 너무나 아마추어적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만약에 이 5일 안에 풍선 안에 정말 유독가스라도 들어 있었다면 그럼 이 나라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런 차원에서 제가 너무나 무능하다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안보는 보수라는 그 믿음에 대해서는 화답을 해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용산까지 날아왔다면서요.
◎ 허은아 > 그러니까요. 이제는 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실까.
◎ 진행자 > 아, 이제는. 근데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거 신체나 재산에 심각한 위협 정도는 아니라고 어제 얘기했던데요.
◎ 허은아 > 지금 자동차 유리가 깨진 것도 있고 지붕에 날아드는 것도 있었는데 그게 어떻게 심각하지 않은 거죠? 저는 그 생각도 들어요. 이건 보험 처리가 되나.
◎ 진행자 > 어렵다고 하던데요.
◎ 허은아 > 그러니까요. 이게 나라에서 책임져 줘야 되는 거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보수 정부가 아니라 무능한 정부라는 생각 들고요. 그리고 훈련병이 죽었는데도 대통령께서는 그런 문제에 대해서 답변을 하셨었나요? 그런 답변도 안 하고 막 어퍼컷 세리머니 하셨었는데 그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풍선에 대해서도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계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 일반적으로 강남에도 저는 날아왔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왜 이게 기사화 안 되죠라는 제보를 받았거든요. 이걸 지금 쉬쉬한다고 될 일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여주셔야 될 것 같다라는 생각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정부 입장에서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 결정 내렸고 대북 확성기도 틀고 해서 강경 조치했다 이런 주장 아닐까요? 정부는.
◎ 허은아 > 이게 앞뒤가 맞아야 된다라는 겁니다.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풍선 날아왔다고 강경 대처를 해버린다고 해서 풍선이 안 날아옵니까? 일단 강경 대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수적 입장에서는 아마도 그렇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대체적으로 예측은 가능해야 된다라는 거고 국민들 입장에서, 그리고 국민들 입장에서 이 부분이 나에게 정말로 피해가 있느냐 없느냐. 그리고 안보에 대해서 불안함을 느끼냐 안 느끼냐에 대한 부분인데 갑자기 강경하게 대하게 되면 평화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또 다른 불안함이 다가올 수 있다라는 것도 생각해주셔야 될 것 같아요. 물론 폐기라는 얘기를 하지 않았어요. 9.19 합의선언에 대해서.
◎ 진행자 > 효력 정지라고 했죠.
◎ 허은아 > 네, 효력 정지라고 하는 것은 약간의 룸은 뒀다라는 어떠한 메시지일 텐데 그 룸을 뒀다라는 것을 북한과 소통하면서 하는 모습으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개혁신당의 진단에 따르면 채상병 건이나 오물풍선 건에서 공통되게 관찰되는 것은 보수의 정체성을 훼손시키는 사건 이렇게 규정하시는 건가요?
◎ 허은아 > 네, 저는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이 아니라고 이미 생각하고 있고
◎ 진행자 > 그럼 무슨 정당인데요.
◎ 허은아 > 정당의 이념이 윤석열 정부도 마찬가지고 그냥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정체성에 대해서 저희 개혁신당에게도 그런 말씀들 하시던데 제일 먼저 큰 여당이 정체성 정립이 필요한 것 같고요. 윤석열 정부 같은 경우는 늘 왔다 갔다 했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 보수일 때도 있고 진보일 때도 있었기 때문에 확실하게 해주셨으면 좋겠다. 자유를 38번인 외치셨었고, 그리고 보수를 외치셨던 대통령이셨습니다. 그렇다면 안보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불안함이 없도록 해주셔야 되는 것입니다.
◎ 진행자 > 동해 가스전 둘러싼 논란, 특히 액트지오 둘러싼 논란이 되게 거세잖아요. 이건 어떻게 지켜보고 계세요?
◎ 허은아 > 저는 이 부분은 대통령께서 직접 마이크를 드셨어야 되는 문제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 부분이 가장 큰 문제였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른 분께서 제시를 하고 해도 됐었을 텐데 왜 대통령께서 직접 마이크를 들고 주식시장이 막 난리를 치게 만드셨을까. 그 부분은 아직도 풀리지 않는 숙제입니다. 저희가 석유가 나오면 좋죠. 그러나 지금 당장 국가의 세비를 쓰면서 뭔가에 해결을 해야 될 텐데 민주당이 이걸 허락할까. 민주당이 통과를 시켜줄까에 대한 부분도 생각해 주셔야 될 테고 그리고 10년 20년 후의 일이지 않습니까? 그 일을 왜 지금 터뜨려서 그러니까 자꾸 물타기 얘기가 나오는 거고 프레임의 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으시는 건데, 물타기 하면서 기존에 본인들이 생각했던 덮고 싶은 모든 이슈들을 덮고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히려 판을 키워버렸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허은아 > 너무 키웠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국민들께서 기대하게 하시는 부분은 성공하셨지만 그 기대만큼 많은 실망을 하시지 않도록 하셔야 될 것 같다라는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 허은아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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