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회안전성 부상 모스크바로…러 내무부 장관 면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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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찰청에 해당하는 북한의 사회안전성 대표단이 러시아 방문길에 올랐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리성철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사회안전성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전날 비행기를 이용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도 전날 텔레그램을 통해 북한 사회안전성 대표단의 모스크바 방문 소식을 전하며, 이들이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내무부 장관을 면담하고 "원칙적인 협조 문제를 토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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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한국의 경찰청에 해당하는 북한의 사회안전성 대표단이 러시아 방문길에 올랐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리성철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사회안전성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전날 비행기를 이용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구체적인 방러 목적은 설명하지 않았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도 전날 텔레그램을 통해 북한 사회안전성 대표단의 모스크바 방문 소식을 전하며, 이들이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내무부 장관을 면담하고 "원칙적인 협조 문제를 토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표단이 방러 기간 "새로운 도전들과 관련해 정치사회 안정을 보장하는 상황에서 법 보호 분야의 러시아 동료들과 협조 문제를 토의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정상회담 이후 다방면에서 교류의 폭을 확대하고 있는 양국이 치안 문제에 있어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 관리 문제가 논의됐을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선 사회안전성 대표단의 방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준비와 관련됐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사회안전성이 정상 행사의 경호를 책임지는 기관이 아닌데다 차관급이 움직인 것이어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김인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푸틴 대통령의 일정과 관련해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면 조금 더 특수한 조직에서 비공개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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