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홍콩서 한국 주식 투자 서비스 시작

하나증권 CI /사진=하나증권

하나증권이 홍콩 엠퍼러(Emperor) 증권과 업무협약을 맺고 홍콩 현지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주식 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 홍콩 엠퍼러 VIP 고객은 현지 엠퍼러 증권 지점에서 하나증권 계좌를 만들면 한국 주식 투자가 가능해진다. 송금, 환전 등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엠퍼러 증권은 1990년 설립된 홍콩 대표 로컬 증권사다. 자산운용사 등 금융 계열사와 함께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금융지주사 엠퍼러 캐피탈 그룹의 자회사다.

이병철 하나증권 WM그룹장은 "국내 주식에 대한 홍콩, 싱가포르 등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가 손쉽게 국내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올해 초 외국인투자솔루션팀을 신설해 비거주 외국인 고객을 위한 매매, 입·출금 환전 프로세스 개선 등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