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순 수출 4.7% 감소…일평균 수출은 11% 증가

핵심요약

6월 1~10일 수출 146억 달러, 조업일수 6일로 1일 적어
반도체 36.6%, 석유제품 9.3% 각각 증가
미국으로 수출은 10.2% 늘었으나 중국 수출은 8.5%줄어
무역수지 8억달러 적자 기록

6월 초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1% 증가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46억 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4.7% 줄었다. 조업일수는 1일 적은 6일로 이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11.2%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36.6% 늘며 상승세가 이어졌고 석유제품도 9.3%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20.4%로 6.2%p 확대됐다.

반면 승용차(-18.9%), 무선통신기기(-1.0%)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0.2%), 베트남(11.3%)에 대한 수출은 늘어난 반면 중국(-8.5%), 유럽연합(-19.4%), 일본(-13.8%) 등은 줄었다. 중국, 미국, 베트남 등 상위 3국에 대한 수출 비중은 절반이 넘는 50.3%를 기록했다.

수입액의 경우 15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감소했다.

원유(23.9%), 반도체(10.6%) 등은 증가했으나 기계류(-8.5%), 반도체 제조장비(-3.7%) 등은 감소했다.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2.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1.4%), 미국(4.5%) 등은 늘었고 중국(-13.3%), 일본(-22.8%), 호주(-21.0%) 등은 감소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8억 2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규모는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3억 달러 가까이 늘었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수출은 2923억 달러, 누적 수입은 2780억 달러로 누적 무역수지는 142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2개월째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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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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