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경정 최강자 가리는 왕중왕전 개막 [경정]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2024. 6. 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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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반기 경정 최강자를 가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이 오는 19일과 20일 열린다.

올해 왕중왕전은 1회차를 시작으로 지난주 23회차까지 성적(평균 득점)을 합산해 그중 상위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올해 모든 대상 경주 석권" 공언 심상철

현재 평균 득점 7.95점으로 1위인 심상철(7기, A1)은 대상 경정 결승 진출 횟수가 이번 출전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28회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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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경정 왕중왕전의 우승자인 조성인이 가장 먼저 턴마크를 돌며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올해 전반기 경정 최강자를 가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이 오는 19일과 20일 열린다. 올해 왕중왕전은 1회차를 시작으로 지난주 23회차까지 성적(평균 득점)을 합산해 그중 상위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예선에 진출한 12명은 남자 선수 8명, 여자 선수가 4명이다.
올해 평균 득점과 다승 1위로 왕중왕전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심상철
●“올해 모든 대상 경주 석권” 공언 심상철 현재 평균 득점 7.95점으로 1위인 심상철(7기, A1)은 대상 경정 결승 진출 횟수가 이번 출전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28회에 달한다. 심상철은 올해 첫 대상 경정(스포츠월드배)에서 우승하고 밝힌 소감에서 “이제 시작입니다. 올해 모든 대상 경주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주 23회차에서 2승을 더해 올해 26승으로 현재 다승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역대 이사장배 왕중왕전에 5회 출전해 3회를 우승을 차지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22회차까지 25승을 올리며 심상철과 다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민준(13기, A1)은 이번 대회가 설욕전이라고 할 수 있다. 4월 열린 올해 첫 대상 경정에서 6위에 그쳐 이번이 만회의 기회다. 2022년 쿠리하라배, 2023년 스포츠경향배와 그랑프리에 이어 이번에 네 번째 대상 경정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올해 김민준과 심상철의 상대 전적은 9승 16패로 김민준이 열세다. 하지만 1코스를 배정받았을 때 승률 100%여서 선전이 기대된다.

올헤 15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탄 베테랑 2기 김민천
● 베테랑의 기개, 김민천과 최영재 2기 김민천(A2)은 평균 득점 6.90으로 이번 왕중왕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15승을 올린 그는 0.23초라는 평균 출발 기록과 차분한 경주 운영으로 제2의 전성기를 기대하고 있다. 2011년 이사장배, 2013년 그랑프리, 2015년 쿠리하라배에 이어 이번 왕중왕전이 무려 9년 만의 대상 트로피 도전이다.

오래간만에 대상 경주에 진출한 5기 최영재(A2)도 기대를 걸 만하다. 2022년 23승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아직 전반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12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사장배 왕중왕전은 2013년에 출전한 이후 무려 11년 만의 출전이다. 저력을 발휘하는 베테랑에 맞서는 ‘젊은 피’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11기 박진서, 12기 조성인과 한성근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여자 선수들의 활약도 대단하다. 그중 4월 스포츠월드배 준우승, 5월 메이퀸 특별경정에서 우승한 김지현(11기, A2)이 가장 돋보인다. 왕중왕전 진출 선수 중에서 사고점이 가장 낮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주 운영 능력이 돋보인다.

4월 스포츠월드배 준우승, 5월 메이퀸 특별경정에서 우승한 김지현(11기, A2)은 왕중왕전 진출 선수 중에서 사고점이 가장 낮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주 운영 능력이 장점이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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