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주차난 숨통 트여

울산=장지승 기자 2024. 6.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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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일대 주차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온산국가산업단지의 고질적인 주차문제 개선과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추진한 노상 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울산시는 울산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도로여건에 따라 소통과 안전에 큰 지장이 없고 도로폭원에 여유가 있는 도로에 노상주차장 4000면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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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노상주차장 3000면·불법주정차 단속장비 조성 완료
노상 주차장이 마련된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일대. 사진제공=울산시
[서울경제]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일대 주차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온산국가산업단지의 고질적인 주차문제 개선과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추진한 노상 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온산국가산업단지는 대부분의 도로가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나 근로자들이 주차 공간부족으로 불법주정차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대형 화물차의 통행량이 많고 통행속도가 높은 간선도로변의 불법주차와 주차수요가 집중되는 특정구간의 무분별한 이중주차는 사고위험이 높아 단속요구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 평균 1만 명 이상의 건설근로자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도 본격화됨에 따라 심각한 주차 대란이 우려됐다.

이에 울산시는 울산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도로여건에 따라 소통과 안전에 큰 지장이 없고 도로폭원에 여유가 있는 도로에 노상주차장 4000면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주간선도로나 사고위험 지역에는 불법주정차 단속 감시카메라(CCTV)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순차적으로 노상주차장 3000면과 불법주정차 단속장비 4대의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다만, 일부 구역은 인근 기업체의 도로점용 등 요청에 따라 1000면 정도의 주차장 설치를 연기했으나 향후 여건을 감안해 연말에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차량 통행이 많은 지역 특성상 차선 및 주차구획선이 쉽게 오염되는 만큼 시인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근로자들의 주차장 부족 문제가 완화되고, 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주차관리가 강화돼 안전하고 질서 있는 주차환경 조성이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울산을 만들고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적극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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