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시', 흥행 질주에 브레이크...복병 '플레이어2' 등장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2024. 6. 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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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사진=ENA

'크래시'는 흥행 질주에 잠시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 틈을 노리고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이 속도를 냈다. 

'크래시'는 흥행 질주를 잠시 멈췄고,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은 흥행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 (극본 오수진, 연출 박준우)  9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 기준) 

이는 앞서 4일 방송된 8회 시청률 5.9%보다 0.5% 하락한 수치다. 시청률 하락은 지난 5월 13일 첫 방송 후, 처음이다. 1회 2.2%의 시청률을 기록한 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왔던 '크래시'다. 특히 지난 4일 8회 시청률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자체 최고 시청률 17.5%(16회))에 이어 ENA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까지 오른 바 있다. 

'크래시'는 칼 대신 운전대를 쥔 도로 위 빌런들을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이다.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등이 주연을 맡았다. 브레이크 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갈 것 같았던 '크래시'. 방송 후 처음으로 브레이크가 들어왔지만, 지난 3일 7회 방송부터 이어진 '월화극 시청률 1위'는 수성했다.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사진=ENA 월화드라마 '크래시' 영상 캡처

'크래시' 9회에서는 차연호(이민기)의 10년 전 교통사고 그리고 최근 벌어진 사건과 연결되는 충격 진실이 드러났다. 차연호의 과거 교통사고와 관련해 살해된 양재영(허지원), 실종된 한경수(한상조)의 사건과 관련해 '처단자'로 국과수 분석관 김현민(김대호)이 용의자로 떠올랐다. 차연호가 김현민을 만나, '김민성 씨'라고 언급해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김민성은 과거 차연호의 10년 전 사건과 관련해, 과거 미국으로 건너가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알려진 이현수의 남편이던 것. 또한 정채만(허성태)은 이현수의 아버지 이정섭(하성광)을 찾아가, 김민성의 행방을 물었다. 

종영을 앞두고 있는 '크래시'가 충격적 반전으로 마지막까지 결말을 예측할 수 없게 했다. 시청률 반전을 기대케 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영상 캡처

'크래시'가 주춤했던 가운데, 동시간대(오후 10시대)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영호)는 여전히 시청률 1% 제자리걸음을 했다. 앞서 10일 방송된 '함부로 대해줘' 9회 시청률은 직전 방송분보다 0.1% 하락한 시청률 1.0%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3일 1회 2.3%의 시청률을 기록한 후, 8회 연속 시청률 1%대에 머물렀다. 김명수, 이유영이 주연을 맡은 '함부로 대해줘'는 동시간대 '크래시'의 시청률 하락에도 흔들림 없이 1% 시청률로 부진을 이어갔다. 

월화드라마 '크래시', '함부로 대해줘'의 시청률이 하락한 가운데, 이날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극본 박상문 최슬기, 연출 지용호 정이나, 이하 '플레이어2') 3회는 직전 방송분보다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플레이어2'는 시청률 반등 기회를 살렸다. 

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사진=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영상 캡처

'플레이어2' 3회는 4.2%의 시청률(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을 기록했다. 앞서 2회 시청률보다 0.2% 상승했다. 지난 3일 첫 방송 시청률 4.2%를 기록한 후, 2회에서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던 '플레이어2'다. 3회 시청률이 연속 하락을 피했고, 시청률 상승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플레이어2' 3회에서는 강하리(송승헌)와 차제이(장규리)가 적진으로 파고 들며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강하리와 팀원들이 차아령(정수정)을 죽게 했던 빌런의 수하 덱스(고윤)를 마주하게 됐다. 이에 정체 탄로 위기를 직면했다. 

월화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반전의 재미를 선사한 '크래시', '플레이어2'. 앞으로 어떤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장르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선물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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