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0일 수출, 조업일수 감소에 4.7%↓…무역적자 8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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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순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5%가량 줄었다.
승용차 수출은 19%가량 감소한 반면, 반도체는 37%가량 증가하면서 호조를 이어갔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6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45억83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13억8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5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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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6월 초순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5%가량 줄었다. 승용차 수출은 19%가량 감소한 반면, 반도체는 37%가량 증가하면서 호조를 이어갔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6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45억83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감소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1.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0일로 작년(7일)보다 1일 적었다. 월간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9% 줄었다. 지난해 전체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승용차는 지난달 작년보다 4.8% 증가한 64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5월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자동차 수출은 설 연휴가 있던 2월을 제외하고 매월 60억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철강제품(-12%), 자동차부품(-25.2%), 선박(39.7%), 정밀기기(-15%), 컴퓨터주변기기(-16.1%) 등의 수출도 감소했다.
반면, 반도체는 36.6% 늘었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도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 중이다. 특히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13억8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54.5% 증가했다. 이는 올해 3월(116억70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1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 대한 수출이 8.5% 감소했다. 대(對)중국 수출액은 1월 미국을 4억4300만달러 앞섰다가, 지난 2월 한 달 만에 다시 최대 수출국 자리를 미국과 바꿔 3월까지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4월에도 2∼3월에 이어 석 달 연속으로 대미 수출 규모가 대중 수출보다 컸다가 지난달 중국이 다시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이 됐다. 지난달 대중국 수출은 7.6% 증가한 113억8000만달러로 2022년 10월(122억 달러)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또 유럽연합(-19.4%),일본(-13.8%),말레이시아(-18.3%), 등의 수출이 줄었다.
반면 미국에 대한 수출은(10.2%) 늘었다. 세계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 작년부터 한국의 대미 수출이 강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월간 대미 수출은 작년 12월 20여년 만에 대중 수출을 앞질렀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54억12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7.4%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8억2900만달러 적자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엔 5억4200만달러 적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흑자였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이달 1~10일 수출은 조업일수 부족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일평균 수출은 11.2% 플러스를 기록했다”면서 “이번 전체 수출은 전체 조업일수가 1.5일 부족함에도 반도체를 포함한 IT 품목을 중심으로 전체 수출 플러스 및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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