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단' 런쥔, 또다시 '사생 피해' 호소 "신고·소송까지 불사할 것"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불안 증세로 활동을 중단한 엔시티 드림(NCT DREAM) 런쥔이 사생에게 경고메시지를 남겼다.

11일 런쥔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여기서밖에 못한다. 답답한 저를 이해해달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런쥔은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힘들었는데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참다 참다 몸에까지 반응이 오고 쓰러졌다. 너무 위험할 거 같아서 활동을 큰마음 먹고 쉰 거다. 누구보다 활동하고 싶은데 몸까지 반응이 와서 활동 중단을 선택했다. 미안하다. 내가 더 강해야 하는데"라며 활동 중단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쉬는 동안 회복하기 위해 못 해본 걸 다 해보며 힐링 중이라는 그는 "'저렇게 아픈데 놀러 다닐 수는 있네'라는 글을 봤다. 참 어이가 없고 한심했다. 그럼 아픈 사람은 꼭 우울하면서 약을 매일처럼 먹고 병실에 박혀서 매일 울어야 하냐. 나는 최선을 다해서 좋아지고 활동하는 게 목표다. 그러기 위해 산책도 가고, 하고 싶은 것도 하고 그래야 치료가 된다"라고 말했다.

런쥔은 사생에 대한 불안감도 호소했다. 그는 "개인적인 스케줄에도 사생이 따라온다. 저에게는 무서운 스토커다. 비행기 옆자리 타고 자는데 사진 찍고 큰 부담이다"라며 "도대체 내 항공티켓은 어떻게 알게 됐고 무섭게 제 옆자리에 타는지. 또 당당하게 '따라온 거 아니다'라고 한다. 진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여러 방법이 있다. 꼭 이렇게 극단적인 방식을 택할 필요는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나이가 어리든, 많든 내 사생활을 건드는 사람은 가만히 안 둘 거다. 법무사 통해서 신고, 소송까지 갈 거니까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시간과 열정을 올바른데 쓰면 좋겠다"라며 "연예인이 아닌 개인 황런쥔을 건드리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 손해를 보더라도 물고 뜯고 싸워서 처벌받게 할 거다. 회사도 이에 대한 처치를 준비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런쥔은 "위에 한 이야기는 시즈니한테 한 말이 절대 아니다. 불법으로 우리 드림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한테 하는 경고다. 시즈니는 내 모든 걸 주고 싶을 만큼 사랑하고 행복했으면 한다

한편, 런쥔은 사생으로부터 받은 악성 메시지를 공개하며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이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런쥔이 컨디션 난조와 불안 증세로 병원을 방문한 결과,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면서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