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日 '모스버거' 떠난 자리…토종 '맘스터치'가 채웠다

임현지 기자 2024. 6. 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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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스터치가 '관광 1번지' 서울 중구 명동에 '맘스터치 명동점'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명동은 대형 유통, 식음료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매장이 밀집된 외국인 관광 특수 상권으로 K-버거 대표 이미지 선점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오픈한 명동점을 통해 '한국에서 꼭 방문해야 할 버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수 성장뿐만 아니라, 시부야 맘스터치처럼 해외 시장 진출과 확대에도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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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맘스터치가 '관광 1번지' 서울 중구 명동에 '맘스터치 명동점'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명동점은 일본 대표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모스버거'가 지난 10년 간 영업했던 자리에 3개 층, 100석 규모의 대형 단독 매장으로 들어섰다. 모스버거는 2013년 해당 위치에 국내 최대 단독 매장을 오픈했으나, 일본 불매운동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이어오다 올해 2월 경 해당 매장 철수를 결정했다.

맘스터치는 지난해부터 골목 상권을 넘어 번화가와 관광 랜드마크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남산서울타워, 한강 여의나루, 부산 해운대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 메카에 대형 매장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명동점 외관은 브랜드 고유 색상인 노란색 메탈 프레임으로 장식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주목도를 높였다. 내부는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트렌디하면서도 안락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피크타임 내점 수요가 높은 명동 상권의 특징을 고려, 국내 최초로 주방과 카운터 사이에 제품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달하는 컨베이어벨트를 도입했다. 일본 '시부야 맘스터치'에 도입한 컨베이어벨트보다 업그레이드 된 자동·수동 혼합 방식으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해 빠르게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메뉴는 '싸이버거'와 '그릴드비프버거', '싸이순살' 등 베스트 메뉴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했다. 커피, 에이드, 츄러스 등 관광 상권에 최적화된 메뉴 옵션과 빠른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맘스터치는 태국, 몽골에 이어 최근 일본까지 해외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상태다. 특히 일본 도쿄 시부야 핵심 상권에 선보인 시부야 맘스터치는 오픈 40일 만에 누적 고객 10만명, 누적 매출 1억엔을 달성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명동은 대형 유통, 식음료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매장이 밀집된 외국인 관광 특수 상권으로 K-버거 대표 이미지 선점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오픈한 명동점을 통해 '한국에서 꼭 방문해야 할 버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수 성장뿐만 아니라, 시부야 맘스터치처럼 해외 시장 진출과 확대에도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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