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건강생활-인벤티지랩, ‘의료용 대마’사업화 지원 과제 선정

유한건강생활과 인벤티지랩 CI. [사진 = 유한건강생활 제공]

유한건강생활은 인벤티지랩과 함께 안동형일자리사업단의 지역 유치 헴프기업 사업화 지원 과제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안동형일자리사업단은 지자체와 대학 및 기업이 협력해 지역 맞춤형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10개년 계획 중 4년 차를 맞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신규 사업으로 진행하는 지역 유치 헴프기업 사업화 지원은 안동시를 대표하는 바이오 소재 의약품인 대마(Medical Cannabis) 관련 연구를 지원한다.

현재 안동시에 위치한 경북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에는 유한건강생활과 관련 기업이 참여해 헴프 사업화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헴프기업 사업화 지원 과제’ 연구는 유한건강생활과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최적화된 DDS 플랫폼을 보유한 인벤티지랩과의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며 함께 진행하는 과제다.

유한건강생활이 보유한 의료용 대마 후보물질(YC-2104)을 인벤티지랩이 보유한 장기지속 주사제 개발 플랫폼 IVL-DrugFluidic에 적용해 기존 의약품 대비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혁신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2022년 인벤티지랩과의 공동연구 계약 체결 이후 지속적인 제제 및 비임상 연구를 통해, 1개월 지속되는 약동학 프로파일과 이와 연계한 난치성 신경계질환 적응증에 대해 기존 제형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이번 헴프기업 사업화 지원 과제 선정으로 양사는 2년간 15억원을 지원받는다. 과제 수행 기간동안 주관기관 유한건강생활은 YC-2104 원료 확보 및 비임상 GLP 독성시험 진행을 위한 제반 업무를 지원받고, 참여기관 인벤티지랩은 후보제형 개선 및 생산 공정 최적화 업무를 지원받는다. 양사의 공동개발을 통해 최종적으로 과제 종료 시 임상 1상 시험 계획(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정수 유한건강생활 대표는 “본 과제를 통해 희소 질환을 개선할 수 있는 의료용 대마 기반 장기 지속형 주사제의 연구 및 개발을 가속하며,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관련 질환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번 과제 선정으로 더욱 신속하게 임상 1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