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지 골프 허락" 파격 제안...21세기 최고 윙어 은퇴 번복할까

김대식 2024. 6. 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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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월드 클래스 가레스 베일이 다시 현역 선수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영국 디 애슬래틱은 10일(한국시각) '렉섬의 공동 구단주인 롭 맥엘헤니는 베일이 렉섬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유명 캐릭터인 데드풀을 연기한 라이언 레이놀즈와 함께 렉섬 공동 구단주인 멕엘헤니가 베일의 현역 복귀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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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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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은퇴한 월드 클래스 가레스 베일이 다시 현역 선수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영국 디 애슬래틱은 10일(한국시각) '렉섬의 공동 구단주인 롭 맥엘헤니는 베일이 렉섬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베일은 21세기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다. 토트넘에서 재능이 폭발해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가 된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함께 역대급 공격진을 구성했다.

베일은 레알 이적 후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만 5번을 차지했다. 특히 2015~2016시즌부터 3시즌 연속 레알이 UCL 트로피를 들었을 때 베일의 활약상은 대단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에서 나오는 돌파력과 우상인 호날두를 보고 배운 무회전 킥력, 그리고 팀이 필요할 때 등장하는 클러치 능력까지 베일은 전성기 시절 완벽에 가까웠다.

웨일스 국가대표로서도 베일은 대단했다. 베일은 웨일스의 에이스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유로 2016 무대를 밟게 됐다. 웨일스는 국가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 대회에 진출하는 역사를 만들어냈다. 첫 대회에서 베일과 함께 웨일스는 유로 4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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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웨일즈는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까지 진출했다. 카타르 월드컵을 자신의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한 베일은 월드컵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은퇴를 선언했다. 2023년, 34살의 나이에 다소 일찍 은퇴한 베일은 골프 사업으로 제2의 인생을 보내는 중이다.

은퇴 후 골프를 즐기면서 살고 있는 베일을 다시 축구 경기장으로 복귀시키려는 움직임이 렉섬에서 나타나고 있다. 유명 캐릭터인 데드풀을 연기한 라이언 레이놀즈와 함께 렉섬 공동 구단주인 멕엘헤니가 베일의 현역 복귀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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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엘헤니는 "베일은 여전히 기술적으로는 뛸 수 있다. 나는 작년에 간청을 보냈고, 베일에게 그 제안이 아직도 가능하다는 걸 말해주려고 한다. 우리는 베일은 원할 때마다 골프를 치도록 허락할 것이다. 베일이 훈련을 받고, 우리 팀에 합류시킬 방법을 알아낼 것이다"며 베일의 현역 복귀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렉섬은 레이놀즈와 멕엘헤니가 인수한 뒤로 승승장구 중이다. 2021년 5부 리그에 머물고 있던 렉섬은 2022~2023시즌 15년 만에 4부 리그 승격을 달성하면서 프로 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4부 리그에 승격하자마자 1년 만에 리그 2위를 달성하면서 다음 시즌에는 3부 리그인 잉글랜드 리그1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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