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에 집중, 기회 온다면 확실히 잡을 것”…초심으로 돌아가 더 단단해지고 있는 NC 최보성 [MK인터뷰]
“처음으로 돌아가려 했다. 그러다 보니 타격이 잘 되고 수비도 한층 안정감이 생겼다. (1군 콜업의) 기회가 온다면 확실히 잡고 싶다.”
최보성(NC 다이노스)이 한층 성숙해졌다. 기량과 마음가짐 모두 한 단계 성장한 것은 물론 더 단단해졌다. 그 배경에는 ‘초심’이 있었다.
외포중, 개성고 출신 최보성은 2018년 2차 7라운드 전체 69번으로 NC의 지명을 받은 우투우타 내야 자원이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22경기에서 타율 0.258(31타수 8안타) 1타점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올해까지(10일 기준) 2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676타수 198안타) 15홈런 113타점 OPS (출루율+장타율) 0.778을 기록, 잠재력을 과시 중이다. 군 복무도 2019~2020년 해군제5성분전단 노적봉함 갑판병으로 마쳤다.
이 같은 최보성의 성장에는 초심 찾기가 있었다. 최근 마산야구장에서 만난 그는 “처음으로 돌아가려 했다. 초심을 찾고자 했다. 기본적인 것에 집중하려 했다”며 “그러자 보니 타격이 잘 되고 수비도 한층 안정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루틴도 어느 정도 정립이 됐다고. 최보성은 “경기에 나서기 전 습관들을 꾸준히 지키고 글로 적고 있다. 메모를 계속 하다 보니 점점 쌓이더라”라며 “(수비 쪽도) 신인 때 했던 것들, 연차 쌓이기 전부터 해왔던 것들부터 시작해 정리하다 보니 안정감이 많이 생겼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당시를 돌아본 최보성은 “그 전까지는 1군 경기에 나섰을 때 너무 자신 있었던 나머지 크게 스윙을 돌렸다. 잘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 타이밍이 많이 늦었다”며 “(지난해 8월 5일~6일 키움전에는) 타격감이 확실히 좋았다. 마음을 비우려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침착하게 마음을 먹어 공도 잘 보고 원하는 공을 때렸다”고 이야기했다.
단 활약상을 꾸준히 이어가지는 못했다. 그는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아쉽다. 다음에 올라갔을 때는 좀 더 꾸준히 잘하는 모습을 팬들께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년 신인들인 조현민(내야수), 고승완(외야수)의 활약은 최보성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그는 “(조)현민이, (고)승완이가 수비를 잘하더라. 내가 신인 때에는 안정감이 없었고, 안절부절 못했다. 타석 나가서도 긴장을 많이 했는데, 요새 신인들은 대담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더라.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올해 초 NC C팀의 CAMP 2(NC 스프링캠프) 당시 1군 72경기 출전이 소원이라고 밝혔던 최보성. 그는 현재 목표를 더 구체적으로 잡았다.
최보성은 “1군 콜업의 기회가 생긴다면 확실히 잡고 싶다. 꾸준히 활약하고 싶다. 지난해 아쉬웠던 것이 (8월 5일~6일) 키움 두 경기는 잘했는데, 그 다음 경기에서 수비에 대한 문제점을 보였다. 타격에서도 안 좋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공·수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1군에서 자리잡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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