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성적 넋놓고 볼 수만은 없었다" 저지, '이주의 선수' 선정...7개 부문 통합 선두

노재형 2024. 6. 11. 09: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올시즌 두 번째로 '이 주의 선수(Player of the Week)'에 선정됐다.

MLB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이 주의 선수로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와 LA 다저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저지가 이 주의 선수에 뽑힌 것은 올해 두 번째이자 통산 11번째다.

저지는 지난달 14~20일에도 AL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10일(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전에서 8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홈인하고 있다. USATODAY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올시즌 두 번째로 '이 주의 선수(Player of the Week)'에 선정됐다.

MLB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이 주의 선수로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와 LA 다저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저지는 지난 한 주 동안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500(20타수 10안타), 3홈런, 12타점, 출루율 0.630, 장타율 1.200, OPS 1.830을 마크했다. 저지가 이 주의 선수에 뽑힌 것은 올해 두 번째이자 통산 11번째다.

저지는 지난달 14~20일에도 AL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저지는 특히 지난 주말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리보는 월드시리즈 매치' LA 다저스와의 홈 3연전서 홈런 3방을 포함해 11타수 7안타 5타점 4득점 3볼넷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양키스타디움 3연전 셀아웃(sellout)을 이룬 14만4445명의 팬들은 타자로는 저지가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에 한 수 위라는 걸 새삼 확인했다.

앞서 저지는 지난달 초부터 맹렬한 기세로 타격감을 회복하며 AL '5월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5월 28경기에서 타율 0.361(97타수 35안타), 14홈런, 27타점, 28득점, 22볼넷, 출루율 0.479, 장타율 0.918, OPS 1.397, 26장타, 89루타를 기록했다. 저지가 '이 달의 선수'에 오른 것은 통산 7번째로 작년 5월 이후 1년 만이다.

4월까지만 해도 타율 0.207, OPS 0.754, 6홈런, 18타점, 12득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5월에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공격 각 지표를 끌어올리더니 6~7개 부문서 선두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10일 다저스전서 3안타를 몰아친 저지는 올시즌 처음으로 타율을 3할대인 0.305(239타수 73안타)로 끌어올렸다. 5월 3일까지 타율 0.197로 부진했던 저지는 그 뒤로 34경기에서 타율 0.419, 18홈런, 41타점을 몰아쳤다.

이날 현재 홈런, 볼넷(55), 출루율(0.436), 장타율(0.703), OPS 1.139, 장타(46), 루타(168) 등 7개 부문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이고, 타점(59)은 2위, 득점(51)은 3위로 뛰어올랐다. WAR도 베이스볼레퍼런스(5.0), 팬그래프스(4.9) 모두 1위를 질주 중이다. 지금 MVP 투표를 한다면 저지가 1위표를 모두 받아야 한다는 의견에 이견은 없다.

10일 다저스전을 마치고 저지는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야구는 평균의 게임이다. 올라갈 수도 있고 내려갈 수도 있는 것이다. 가만히 앉아서 보고 있으면 안된다. 4월에 어땠는지 보기만 했다면 난 아마도 지금 있는 곳에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꾸준히 노력했다는 얘기다.

한편, 에르난데스는 타율 0.360, 4홈런, 10타점, 장타율 0.960을 마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