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필요하다!” 나폴리 콘테 감독, ‘KIM’ 이름 직접 언급→수비진 개선 위해 영입 요청
나폴리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이름까지 직접 언급하며 영입을 요청했다.
나폴리 소식을 전하는 이탈리아 ‘에어리어 나폴리’는 10일(한국시간) “나폴리의 신임 감독 안토니오 콘테는 현재 팀의 문제점을 알고 있다. 수비진에서의 취약점을 알고 있는 그는 구단에 탑 클래스의 수비수 영입을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콘테는 ‘김민재와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팀에 적합할 것이다’라며 구체적인 이름까지 언급했다. 물론 두 선수 모두를 영입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최근 나폴리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했다.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던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부진과 함께 구단과 마찰을 겪으면서 경질됐다. 이후 1년간 휴식을 취했고 위기의 나폴리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고향인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했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을 이뤄냈지만 불과 한 시즌 만에 추락을 거듭했고 리그 10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특히나 수비가 문제였다. 후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세계 정상급 센터백으로 올라선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더불어 끈끈한 수비 조직을 만들어 놓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역시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나폴리는 수비가 붕괴되면서 팀이 완전히 무너졌다.
이에 콘테 감독은 수비진부터 손 볼 계획을 세웠으며 김민재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유의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며 상대 공격수들을 잠재웠고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곧바로 뮌헨의 러브콜을 받아 떠났지만 사실상 실패에 가까운 시즌이었다. 시즌 초반 핵심 주전으로 활약하며 혹사 논란까지 일었으나 중반 이후 잦은 실책과 부진한 경기력이 계속되면서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다. 한때 방출 대상에까지 오를 정도로 뮌헨에서의 입지가 불안해졌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토마스 투헬이 떠나고 뱅상 콤파니가 새롭게 부임하면서 김민재가 중용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김민재의 공격적인 수비 스타일이 콤파니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철학과 맞아떨어지면서 주전 경쟁에 긍정적인 기류가 보이고 있다.
이에 나폴리가 김민재를 다시 영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더불어 김민재가 현재 뮌헨에서 받는 연봉도 나폴리가 감당하기엔 벅찬 것이 현실이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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