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시너 시대' 새로운 세계랭킹 1위, ATP 홈페이지 도배

박성진 2024. 6. 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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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닉 시너 시대'다.

비록 2024 프랑스오픈에서는 4강에 그쳤지만, 역대 29번째로 ATP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야닉 시너(이탈리아)로 ATP 홈페이지가 도배됐다.

ATP는 2024 프랑스오픈의 결과가 반영된 6월 10일자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하지만 새로운 세계랭킹 1위를 기념하며 야닉 시너의 사진과 이름 그래픽을 이번에 좌우 공간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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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ATP 홈페이지 캡처)

'야닉 시너 시대'다. 비록 2024 프랑스오픈에서는 4강에 그쳤지만, 역대 29번째로 ATP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야닉 시너(이탈리아)로 ATP 홈페이지가 도배됐다. 빅3(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시대의 종결을 앞둔 시점에서 새로운 스타를 띄우기 위한 ATP(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의 노력이 돋보인다.

ATP는 2024 프랑스오픈의 결과가 반영된 6월 10일자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1위는 야닉 시너, 그리고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내내 1위를 지키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3위로 떨어졌다.

흥미로운 것은 ATP 홈페이지의 메인 페이지다. 기존 ATP 홈페이지는 좌우 공간이 별다른 노출 없이 흰색 여백으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세계랭킹 1위를 기념하며 야닉 시너의 사진과 이름 그래픽을 이번에 좌우 공간에 배치했다. 시너 개인 홈페이지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시너를 띄워주고 있는 ATP다. 새로운 스타에 목말랐던 ATP 입장에서 시너의 세계 1위 등극은 마케팅 요소로 제격인 모양이다.

1973년 테니스 세계랭킹 제도가 도입된 이래로 시너는 남녀 통틀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첫 이탈리아 선수가 됐다. 시너는 "세계 1위는 나와 팀의 목표 중 하나였다.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나를 발전시키는 것은 가장 중요하다"라며 "최근 나는 정말 좋은 성과를 냈다. 이 자리에 서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ATP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는 4위를 유지한 반면, 이번 시즌 뚜렷한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홀게르 루네(덴마크)는 15위까지 랭킹이 떨어졌다. 루네의 랭킹이 15위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22년 10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프랑스오픈 2회전까지 올랐던 권순우는 기존 494위에서 370위까지 뛰어 올랐다. 국내 선수 중에는 홍성찬(188위), 제라드 캄파냐 리(332위)에 이어 3위다.

WTA 랭킹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1위를 고수한 가운데, 코코 고프(미국)가 처음으로 세계 2위에 올랐다. 프랑스오픈 준우승의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는 생애 최초로 톱 10 벽을 깨며 7위에 올랐다.

ATP 단식 랭킹 TOP 10 (6월 10일 기준)
01. 야닉 시너
02. 카를로스 알카라스
03. 노박 조코비치
04. 알렉산더 즈베레프
05. 다닐 메드베데프
06. 안드레이 루블레프
07. 캐스퍼 루드
08. 후베르트 후르카츠
09. 알렉스 드 미노
10.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WTA 단식 랭킹 TOP 10 (6월 10일 기준)
01. 이가 시비옹테크
02. 코코 고프
03. 아리나 사발렌카
04. 엘레나 리바키나
05. 제시카 페굴라
06.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
07. 자스민 파올리니
08. 정친원
09. 마리아 사카리
10. 온스 자베르

한편 프랑스오픈으로 이번 시즌 절반 정도가 지났다고 볼 수 있는 가운데, 올해 성적만 집계하는 ATP/WTA 파이널스 랭킹에도 조그마한 변화가 생겼다. 세계랭킹은 지난 1년의 성적으로 집계된다면, 파이널스 랭킹은 2024년의 성적만을 기준으로 한다. 상위 8명이 올해 10월(WTA), 11월(ATP) 왕중왕전 성격의 파이널스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파이널스 컷오프 평균 포인트는 3500점 정도였다. ATP에서는 시너, 즈베레프, 알카라스가, WTA에서는 시비옹테크, 사발렌카, 리바키나가 부상 등의 큰 변수가 없다면 올해 파이널스 출전권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ATP 파이널스 단식 랭킹 (6월 10일 기준)
01. 야닉 시너 5300점
02. 알렉산더 즈베레프 4385점
03. 카를로스 알카라스 3900점
04. 캐스퍼 루드 3435점
05. 다닐 메드베데프 3150점
06.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2465점
07. 알렉스 드 미노 2255점
08. 안드레이 루블레프 2220점
09.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2075점
10. 노박 조코비치 1860점

WTA 파이널스 단식 랭킹 (6월 10일 기준)
01. 이가 시비옹테크 7335점
02. 아리나 사발렌카 4358점
03. 엘레나 리비키나 4013점
04. 코코 고프 3163점
05. 자스민 파올리니 3010점
06. 다니엘 콜린스 2927점
07. 정친원 2200점
08. 옐레나 오스타펜코 1959점
09. 마르타 코스튜크 1765점
10. 엠마 나바로 1628점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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