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유출세에 주춤…9700만원 반납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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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간밤 9600만원까지 빠지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은 가운데 그레이스케일 현물 ETF(GBTC)에서 3일 연속 유출세가 발생한 영향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03% 떨어진 9721만원을 기록했다.
시장이 약세를 띤 배경은 GBTC에서 또 다시 3000만달러(412억원)가 넘는 자금이 순유출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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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TC에서 543억원 빠져나가
中 대형은행 "비트코인 희소성, 금과 유사"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간밤 9600만원까지 빠지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은 가운데 그레이스케일 현물 ETF(GBTC)에서 3일 연속 유출세가 발생한 영향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03% 떨어진 9721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73% 하락한 9725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27% 빠진 6만9479달러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12% 하락한 512만원을, 업비트에서는 1.40% 떨어진 513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09% 빠진 3665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김치프리미엄은 1%대를 이어갔다. 김치프리미엄은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8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60%다.
시장이 약세를 띤 배경은 GBTC에서 또 다시 3000만달러(412억원)가 넘는 자금이 순유출된 탓이다. GBTC 유출세는 가상자산 시장 암초로 작용해왔다.
11일(현지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전날 GBTC에서는 약 3950만달러(543억원)가 순유출됐다. 이는 지난 6일과 7일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유출이다. 앞서 GBTC에서 지난 6일에는 약 3760만달러가, 7일에는 약 3630만달러가 순유출된 바 있다.
이번주 공개되는 6월 FOMC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반등의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 6월 FOMC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3일 새벽, 5월 CPI는 오는 12일 밤에 나온다.
통상 가상자산은 주식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금리 방향에 따라 출렁이는 경향이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져 시중 유동성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세 등이 늘어나면 가격도 함께 상승해왔다.
이 가운데 중국 4대 국영은행 중 하나이자 자산 규모 기준 세계 최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ICBC)이 비트코인 희소성을 인정했다. ICB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수학적 합의 메커니즘을 통해 금과 유사한 희소성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며 "화폐적 속성은 약화되고 있지만 자산으로서 지위는 견고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총 2위 가상자산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웹3 생태계 전반에 걸쳐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디지털 석유(digital oil)'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4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2·탐욕)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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