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벤처스, 배터리 혁신 기술 공유회…"신기술 사업화 공감대"

최유빈 기자 2024. 6. 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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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벤처스가 배터리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 신기술 사업화 공감대를 형성했다.

GS그룹 내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계열사의 실무 임원들이 함께 자리해 신기술 탐색과 구체적인 사업화 관점의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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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미네랄 등 국내 벤처 6곳 비롯해 미트라켐(미국), 고이쿠(일본) 등 국제적 기술교류
GS벤처스가 ‘배터리의 미래’를 주제로 GSV 테크 데이를 열고, GS 가 투자한 배터리 연관 기술 보유 스타트업과 함께 교류 협력의 기회를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9번째 GS벤처스 허준녕 대표가 스타트업 경영진과 함께 했다./사진=GS
GS벤처스가 배터리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 신기술 사업화 공감대를 형성했다.

GS벤처스는 전날 '배터리의 미래'를 주제로 GSV 테크 데이(Tech Day)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GSV 테크 데이는 GS가 투자한 포트폴리오 스타트업이 한 자리에 모여 기술교류와 협력의 기회를 탐색하는 장이다.

올해는 배터리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8곳의 경영진과 함께 GS에너지, GS건설 등 배터리 연관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GS 계열사 임원진이 참여했다.

주요 참가 기업으로는 ▲그린 미네랄(리튬 재활용 바이오 기술) ▲듀오픽스레이(산업용 X-ray 디텍터 기술) ▲딥스마텍(고분자상온코팅·배터리핵심소재) ▲에스디티(배터리소재 및 BP분석센서 기술) ▲에바사이클(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기술) ▲에이코트(ALD 양극재 코팅 기술) ▲고이쿠 배터리(초고속 배터리 진단 기술) ▲미트라켐(차세대 LFP 양극 소재 기술) 등 8곳이다.

이 들 중 미트라켐은 최근 미국 GM이 투자한 LFP 배터리 회사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회사로서 일찍이 GS그룹의 북미지역 신기술 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GS퓨처스가 발굴하면서 GS그룹과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나머지 7개 회사는 GS벤처스가 발굴 투자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이다.

GS그룹 내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계열사의 실무 임원들이 함께 자리해 신기술 탐색과 구체적인 사업화 관점의 논의가 이뤄졌다.

GS에너지는 포스코와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스 합작사를 설립해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GS건설이 포항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짓고 있다. GS칼텍스의 주유소와 GS차지비의 전기차 충전, GS엠비즈의 자동차 경정비 역량을 통해 향후 폐배터리 관련 신사업을 위한 밸류체인을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고 있다.

GS벤처스는 2022년 GS그룹의 첫 CVC(기업형 벤처 캐피털)로 출범한 이후, GS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벤처 펀드를 조성해 적극적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GS그룹 허태수 회장이 '스타트업 벤처과 함께 하는 미래성장'을 그룹의 핵심 성장전략으로 내세우면서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펼쳐왔다.

지금까지 총 23개의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했으며, 단순히 재무적 성과를 목표로 하는 일반적인 벤처 캐피털과는 달리 GS그룹 계열사와 투자 스타트업의 전략적 협력을 촉진하고 함께 성장하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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