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가격 또 올라요?… 오늘부터 원윳값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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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가와 유업계가 올해 우유 원유(原乳) 가격 협상을 시작한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이사 7명으로 구성된 원윳값 협상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날부터 한 달간 운영한다.
현재 원윳값은 흰 우유 등 신선 유제품 원료인 '음용유용 원유' 기준 L당 1084원인데, 협상 이후 최대 L당 1110원이 될 수 있다.
낙농진흥회가 원윳값을 올리면 원유를 주재료로 쓰는 유제품 가격이 잇따라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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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플레이션 촉발 우려
농식품부 “인상폭 최소화”
낙농가와 유업계가 올해 우유 원유(原乳) 가격 협상을 시작한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이사 7명으로 구성된 원윳값 협상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날부터 한 달간 운영한다.
소위원회가 가격을 정하면 낙농진흥회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8월 1일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협상 기간은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지난해 6월 9일 첫 회의를 열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7월 27일에야 협상이 타결됐지만,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10월에 인상분을 반영했다.
올해 원윳값은 농가 생산비와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L당 26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
현재 원윳값은 흰 우유 등 신선 유제품 원료인 ‘음용유용 원유’ 기준 L당 1084원인데, 협상 이후 최대 L당 1110원이 될 수 있다.
유업체는 원윳값을 개별적으로 정할 수 있으나 그동안 낙농진흥회가 정한 원윳값을 따랐다.
올해는 유업체가 2025∼2026년 구매할 원유량을 조정하는 논의까지 맞물리면서 협상 기간이 연장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낙농진흥회가 원윳값을 올리면 원유를 주재료로 쓰는 유제품 가격이 잇따라 오르게 된다. 또 과자, 빵, 아이스크림 등 우유가 들어가는 제품 가격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을 가져올 수도 있다.
농식품부는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서민들 장바구니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해 원윳값 인상 폭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갖고 원유 기본 가격을 동결하거나 최소 수준에서 인상하도록 중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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