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 영산홍콘서트 인기… “영산홍의 변주 눈과 귀 사로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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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릉단오제 영산홍콘서트에 인파가 몰리며 축제 분위기가 고조됐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지난 10일 단오장 수리마당에서 영산홍콘서트 '영산홍에 물들다'를 개최했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은 "영산홍은 강릉의 오랜 민요로, 강릉단오제의 노래로 여겨지는 곡이다"라며 "합창곡, 발라드, 펑키, 트로트, 뉴트로, 힙합, 헤비메탈까지 다양한 영산홍가를 만날 수 있는 영산홍콘서트를 통해 강릉단오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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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릉단오제 영산홍콘서트에 인파가 몰리며 축제 분위기가 고조됐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지난 10일 단오장 수리마당에서 영산홍콘서트 ‘영산홍에 물들다’를 개최했다. 영산홍가는 음력 4월 15일 강릉단오제의 주신인 대관령국사성황신을 맞이하기 위해 부르던 오래된 강릉의 민요로, 횃불을 들고 부르는 모습이 마치 활짝 핀 영산홍 꽃 같다하여 이름 붙여진 노래이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영산홍가 대중화에 힘써오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온라인을 통해 영산홍 챌린지를 시작했으며, 2021년부터는 우수한 수상자들과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로 영산홍 콘서트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영산홍 콘서트는 처음으로 강릉단오제 기간 내 축제장에서 진행됐다.
2024 강릉단오제 영산홍챌린지 수상자들의 개성 있고 매력 넘치는 무대가 즐비한 등 올해 영산홍 콘서트는 어느 때보다 풍성한 영산홍의 변주를 보여줬다. 올해 대상팀 ‘디깅나인’은 강릉사투리를 활용한 힙합 버전의 영산홍 공연을 펼쳤다. 또 역대 영산홍 챌린지 최연소 수상자인 김하린 양은 판소리 버전의 영산홍가를 선보였다. 강릉에서 활동하는 밴드 19.6이 꾸미는 감미로운 락발라드 버전의 영산홍가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영산홍가를 활용한 화려한 퍼포먼스도 흥을 돋웠다. 올해 영산홍챌린지의 금상 수상팀인 위드투댄스는 스트릿댄스를 결합한 영산홍가를 선보였고, 은상 수상팀인 흩:무용단은 부채를 사용해 영산홍가의 감동을 전했다. 또 동상 수상자 레디컬싸인이 EDM버전으로 리믹스한 영산홍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솟아라, 영산홍 콘서트 특별무대’에서는 펑키부터 헤비메탈까지 다양한 장르로 영산홍가를 선보였다. 2020년 영산홍가의 펑키버전을 제작한 강릉 대표 로컬밴드 이태영 밴드가 특별무대의 하우스 밴드로 활약하며 초대가수들과 콜라보 무대를 진행했다.
초대가수로는 강릉출신 보컬 김길중이 경쾌하고 신나는 펑키버전의 영산홍을 뽐냈다. 또 싱어게인3에서 기타 퍼포먼스로 눈도장을 찍은 고려진과 수네의 무대는 영산홍가를 트로트버전과 헤비메탈로 편곡해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가수 유미는 레트로 사운드가 가미된 뉴트로 영산홍가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으며, 앙코르 공연도 했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은 “영산홍은 강릉의 오랜 민요로, 강릉단오제의 노래로 여겨지는 곡이다”라며 “합창곡, 발라드, 펑키, 트로트, 뉴트로, 힙합, 헤비메탈까지 다양한 영산홍가를 만날 수 있는 영산홍콘서트를 통해 강릉단오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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