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에너지효율화로 제조현장 탄소중립 지원

류석 기자 2024. 6. 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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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022100)가 철강(이형봉강) 제조업체 화진철강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지원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포스코DX는 화진철강에 중저온발전과 에너지효율화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탄소중립선도플랜트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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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철강에 폐열 발전 등 시스템 도입
산업부 탄소중립플랜트 사업의 하나
경북 포항 화진철강 공장에서 한 작업자가 철근 제조 공정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DX
[서울경제]

포스코DX(022100)가 철강(이형봉강) 제조업체 화진철강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지원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포스코DX는 화진철강에 중저온발전과 에너지효율화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탄소중립선도플랜트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탄소중립선도플랜트 구축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 자금을 활용해 제조현장의 탄소배출량을 감축시킬 수 있는 친환경시스템과 에너지 고효율 설비를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사업이다.

포스코DX는 화진철강 가열로에서 발생된 폐열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중저온발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5년 8월까지 발전시스템이 구축되면 화진철강 소비 전력량의 30%에 해당하는 시간당 750kW의 전력이 생산되고, 온실가스 발생량도 10%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기존 일정 회전수로 운영하던 송풍기에 고효율 인버터를 적용해 속도 조절을 가능하도록 하고, 상시 가동되는 공기압축기를 통합 제어해 에너지 효율도 대폭 높인다. 인버터 제어, 설비 성능, 에너지 사용량 등 제조현장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도 구축해 전력원단위의 분석과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화진철강은 연간 8억 5000만 원 규모의 전력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DX는 그간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제조현장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통합제어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중저온 발전도 함께 적용할 계획이다.

김명남 포스코DX 포항자동화사업실장은 "제조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융합형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라면서 "중저온 발전과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제조현장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확대 적용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류석 기자 ryupr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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