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올 들어 전국 첫 열대야…지난해보다 6일 빨라

핵심요약

동해안 당분간 무더위 이어져

강원 강릉에서 11일 올해 전국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3분 강릉의 아침 최저 기온은 25도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뜻한다.

이날 강릉지역의 오전 기온이 더 떨어지지 않으면서 올해 첫 열대야는 10일로 기록했다. 지난해 6월 16일 양양에서 전국 첫 열대야 발생한 것에 비해 6일 빠르게 관측됐다. 강릉의 경우 지난해 6월 28일 첫 열대야 보다 18일이나 빨랐다.

기상청은 당분간 동해안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11~17도, 최고기온 21~2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서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될 것으로 예보했다. 이와 함께 고기의압 영향권에 들면서 맑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강원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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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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