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에서 경질된 다빈 햄 감독... 밀워키 코치로 합류

이규빈 2024. 6. 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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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 햄 감독이 밀워키로 돌아간다.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레이커스의 전 감독 다빈 햄이 밀워키 벅스의 코치진으로 합류한다고 전했다.

햄 감독은 레이커스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 밀워키에서 어시스트 코치를 보내며 평가를 올렸다.

물론 햄 감독이 밀워키에 코치를 지낼 때는 마이크 부덴홀저가 갇독이었고, 지금은 리버스가 감독이라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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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다빈 햄 감독이 밀워키로 돌아간다.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레이커스의 전 감독 다빈 햄이 밀워키 벅스의 코치진으로 합류한다고 전했다. 햄 감독은 닥 리버스 감독 밑에서 수석 어시스트 코치를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햄 감독은 이번 시즌 레이커스 감독을 맡으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다. 47승 35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8위를 기록했고,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을 통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진출했으나, 덴버 너겟츠를 만나 0승 4패로 무기력하게 탈락했다.

레이커스는 기대치가 높은 구단이다. 앤서니 데이비스, 르브론 제임스 등 슈퍼스타들을 보유했고, NBA 최고 인기 팀이다 보니 언론의 기대치도 높을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햄 감독은 명백히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햄 감독의 코치 시절 최고 장점으로 평가받았던 선수들과의 친화력도 비판을 받았다. 햄 감독은 시즌 중반, 주축 선수들과 선수 기용 관련해서 불화설이 돌았다. 햄 감독과 선수들 모두 인터뷰를 통해 이를 부정했으나, 이런 소식이 나왔다는 것 자체만으로 충격이었다.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레이커스는 책임질 인물이 필요했고, 햄 감독이 그 대상이 됐다. 시즌이 끝나자, 곧바로 햄 감독을 경질한 것이다.

NBA에서 경질된 감독이 다른 팀의 어시스트 코치로 부임하는 것은 흔한 광경이다. 다만 이번 햄 감독의 밀워키행이 재밌는 이유는 햄 감독의 전 소속팀이 밀워키였기 때문이다. 햄 감독은 레이커스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 밀워키에서 어시스트 코치를 보내며 평가를 올렸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크리스 미들턴 등 밀워키의 핵심 선수들과 좋은 관계로 지내며 코치 실력을 높게 평가받았었다.

그런 햄 감독이 밀워키로 돌아가는 것이다. 물론 햄 감독이 밀워키에 코치를 지낼 때는 마이크 부덴홀저가 갇독이었고, 지금은 리버스가 감독이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햄 감독의 역할은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레이커스에서 경질된 햄 감독이 친정팀으로 돌아갔다. 과연 친정팀에서 햄 감독은 다시 자신의 주가를 올릴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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