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아이폰 16 출시로 LG 이노텍 최대 수혜…목표가 13.3%↑

강수련 기자 2024. 6. 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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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1일 LG이노텍(011070)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4만원으로 13.3%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07년 아이폰 출시 후 17년 만의 첫 AI 폰인 아이폰16 출시가 올 하반기부터 대규모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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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직원들이 '이노 보이스'를 소개하고 있다.(LG이노텍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KB증권은 11일 LG이노텍(011070)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4만원으로 13.3%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첫 인공지능(AI) 폰인 아이폰16 출시로 LG 이노텍이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란 이유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07년 아이폰 출시 후 17년 만의 첫 AI 폰인 아이폰16 출시가 올 하반기부터 대규모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공개될 아이폰16은 챗GPT(ChatGPT) 4의 개선된 버전의 시리(Siri)를 통해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픈AI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시리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과거 5년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폰12 및 아이폰13 사용자들이 올 하반기 아이폰16부터 아이폰17까지 대규모 교체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며 "아이폰은 빅사이클 진입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특히 LG이노텍 아이폰 매출 18조4000억원은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해 향후 AI 아이폰 판매 호조가 LG이노텍 실적 개선으로 직결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매출은 4.5조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전분기 대비 4%, 전년대비 16% 증가해 2분기 처음으로 QoQ 및 YoY 기준, 동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 상반기 매출은 8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93% 증가한 1088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 영업이익(770억원)을 41%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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