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大 건설사 수도권 열전
경기 7개 지역서 분양 치열
인천 미추홀구·연수구에선
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등 3파전
삼성물산, 반포 등 강남 3구에
4개 아파트 단지 분양 앞둬
이달도 서울에서만 3484가구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
하반기에 수도권에서 10대 건설사 간 분양대전이 열린다. 특히 6월에는 서울에서만 34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 각 지역의 알짜 입지에서 물량이 대거 쏟아지는 만큼 많은 수요자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1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건설사의 하반기 수도권 분양 물량(일반분양 기준)은 총 17곳 1만3587가구다. 시도별로는 서울 1479가구, 경기 5650가구, 인천 6458가구 등이다.
◇오산·의정부·성남 등 7개 지역서 치열한 경쟁 = 이 중에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곳은 경기도다. 오산시, 의정부시, 성남시, 고양시, 광주시, 평택시 등에서 물량이 예정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7월 병점역 인근 경기 오산시 양산3구역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의 총 970가구로 구성된다. 1호선·GTX-C(예정)·동탄트램(동탄도시철도·예정) 등 트리플 교통망 환승역인 병점역 이용이 편리한 입지에 위치한다. 향후 GTX-C노선이 병점역까지 연장(예정)되면서 삼성역까지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SRT와 GTX-A노선을 이용하는 동탄역과 병점역을 잇는 동탄트램이 오는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같은 달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서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55㎡, 총 671가구다. 의정부경전철 효자역 역세권 단지이며 홈플러스(의정부점),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소방서 등이 가까워 편의시설과 공공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상록근린공원, 부용천 등이 인접해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8월 경기 성남시 구미동에서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를 리모델링해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전용면적 60∼84㎡로 구성되며 총 647가구 중 8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수인분당선 오리역 역세권 단지로 불곡초가 단지 인근에 위치해 어린 자녀의 통학이 쉽다. 탄천과 구미공원, 불곡산과도 가까워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인천 미추홀·연수구에서 포스코이앤씨vs현대건설vs삼성물산 3파전 = 인천에서는 미추홀구와 연수구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미추홀구에서 ‘시티오씨엘 6단지’ 총 1734가구와 ‘시티오씨엘 7단지’ 1453가구를 오는 7월과 하반기 내 각각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시티오씨엘’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87-1번지 일원 및 인근 부지 154만여㎡를 개발하는 미니신도시급 민간도시개발 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이 주거, 상업, 업무, 공원, 공공, 문화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조성하는 프리미엄 주거단지다. 단지 인근으로 수인선 학익역이 오는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서 8월 ‘힐스테이트레이크 송도5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215㎡, 총 72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가까이에 인천 현송초·중이 위치해 통학 여건이 우수하며 단지 앞쪽으로 송도워터프런트 호수가 오는 2027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하반기에 인천 연수구 옥련동 일원에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01㎡, 총 2549가구로 구성된다. 수인분당선 송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는데, 향후 송도역의 경우 인천∼부산을 잇는 인천발 KTX(예정), 송도∼강릉 경강선(예정), 월곶∼판교선(예정) 등이 개통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강남 3구에 4개 사업장 분양 앞둬 =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4개 사업장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모두 강남의 주요 지역에 위치한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7월에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일원에서 ‘래미안 레벤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5∼84㎡, 총 308가구 중 1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같은 달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는 ‘래미안 원펜타스’ 공급이 예정돼 있다. 전용면적 59∼191㎡, 총 641가구 중 29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하반기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서 ‘래미안 원페를라’ 1097가구(일반분양 465가구)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원에서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2678가구(일반분양 58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6월 서울 분양 주목 =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서울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5개 단지 3484가구다. 성북구 1637가구, 마포구 1101가구, 강동구 407가구, 광진구 215가구, 동작구 124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60가구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서울 분양이 증가한 배경에는 재개발·재건축 정비 사업으로 공급되는 분양 물량을 조합 사업비 증가 등으로 더는 미룰 수 없는 데다가 서울 청약 불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대우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 동, 총 163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장위뉴타운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이자 지하철 1·6호선 석계역 바로 앞에서 들어서는 더블 초역세권이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서울 마포구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DL이앤씨는 서울 강동구 성내동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2층, 2개 동, 총 40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36∼180㎡,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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