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체코, 대만에 문화교류센터 14일 개소…중국 반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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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국가 체코는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 문화 교류와 외교 관계 증진을 목적으로 한 시설을 연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체코 외무부는 "대만 체코 센터가 오는 14일 체코 사진 전시회를 여는 등 업무를 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체코 CTK통신에 따르면 지트카 파넥 위르코바 대만 체코 센터장은 "타이베이의 체코 센터는 체코의 전통문화뿐 아니라 현대 문화에 대한 대만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개설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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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동유럽 국가 체코는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 문화 교류와 외교 관계 증진을 목적으로 한 시설을 연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체코 외무부는 "대만 체코 센터가 오는 14일 체코 사진 전시회를 여는 등 업무를 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는 대만과 외교적 교류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만은 여러 미수교국에 타이베이 대표부나 경제문화센터 등을 설치해 사실상 대사관이나 영사관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체코 CTK통신에 따르면 지트카 파넥 위르코바 대만 체코 센터장은 "타이베이의 체코 센터는 체코의 전통문화뿐 아니라 현대 문화에 대한 대만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개설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체코는 EU처럼 중국만을 중화권 단일 국가로 인정하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수용하는 입장이지만, 체코 관리들은 대만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체코 외교부는 전 세계 25개국에서 28곳의 체코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중국에는 두고 있지 않다. AFP는 체코의 이번 움직임에 중국이 반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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