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로마‧9월 바르셀로나, 유럽 노선 시동 거는 티웨이

7일부터 항공권 예약 시작, 운항은 8월부터
A330-200 투입, 편도 기준 2식 무상 제공
취항 기념해 특가 등 다양한 이벤트 마련

티웨이항공이 8월과 9월부터 인천-로마‧바르셀로나 노선을 운항한다 /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장거리 운항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인천-로마‧바르셀로나 노선에 신규 취항하면서 유럽 하늘길 확장에 나섰다.

관광객과 상용고객의 여행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은 6월7일 오전부터 인천-로마‧바르셀로나 노선 항공권 스케줄을 오픈했다. 인천-로마 노선은 8월8일부터 주3회(화·목·일요일),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9월11일부터 주3회(월·수·금요일) 일정으로 A330-200 항공기(246석)를 투입해 운항한다. 5월16일에는 크로아티아 노선 운항을 시작했으며, 올 하반기에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파리 노선에 안정적으로 취항해 소비자에게 유럽으로 가는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A330-200 항공기는 기존 중단거리 노선에서 운영하던 B737 항공기대비 최대 11cm 넓은 간격으로 편안하고 쾌적한 비행 경험을 선사한다. 총 246석 중 18석이 비즈니스 클래스다. 기내식은 이코노미·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모두 편도 기준 2식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인천-로마 노선 출발 편 스케줄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12시35분 출발해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항에 현지 시각으로 오후 7시15분에 도착하고, 귀국 편은 로마에서 오후 9시15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4시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바르셀로나 출발 편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5분 출발해 바르셀로나 엘 프라트 공항에 현지 시각 오후 6시50분에 도착하며, 귀국 편은 바르셀로나에서 오후 8시5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4시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스케줄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지난 2월 EU 경쟁당국은 대한항공-아시아나 간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파리 노선에 경쟁제한 우려가 있다며 티웨이항공이 해당 노선에 진입할 것을 조건으로 부과했다. 이후 티웨이항공은 EU 4개 노선의 취항을 준비해 왔다. 이번 노선 예약 오픈과 더불어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10월 취항 예정으로 준비 중이며, 파리 노선은 한-프랑스 항공당국 간 합의가 완료돼 취항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양 노선 모두 영업 스케줄을 고려한 취항 일자가 확정되는 대로 항공권 판매를 개시한다.

신규 취항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바르셀로나는 6월7일과 10일 이틀 동안, 로마는 6월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선착순으로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앱 전용 쿠폰도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내 매일 오후 2시에 티웨이항공 앱에서 선착순 150명을 대상으로 인천-로마‧바르셀로나 왕복 항공권 결제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을 오는 16일까지 제공한다. 또한 초특가 운임을 놓쳤더라도 항공권 예매시 할인 코드 '유럽'을 입력하면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유럽 신규 취항 기념 초특가 찾기 이벤트'를 통해 추첨으로 티웨이항공 기프트카드 오만원권을 증정한다.

김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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