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급 공백 해소 총력" LH, 올해 5만호 착공·내년 착공 조기화 속도

정혜윤 기자 2024. 6. 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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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주택 공급 공백 해소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올해 전년대비 4배 많은 5만호 이상 공공주택 착공을 추진하고 올해와 내년 매입임대를 집중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는 최근 주택시장 수급 불안 우려에 대응해 내년까지 LH의 주택공급 계획과 현황을 점검하고 종합적인 논의를 통해 공급 조기화 등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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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지난 10일 진주 LH 본사에서 이한준 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주택 공급 촉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제공=LH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주택 공급 공백 해소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올해 전년대비 4배 많은 5만호 이상 공공주택 착공을 추진하고 올해와 내년 매입임대를 집중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LH는 지난 10일 진주 LH 본사에서 이한준 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주택 공급 촉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주택시장 수급 불안 우려에 대응해 내년까지 LH의 주택공급 계획과 현황을 점검하고 종합적인 논의를 통해 공급 조기화 등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LH는 건설경기 위축과 민간 공급 공백을 해소하고자 내년 사업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했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CEO(최고경영자)를 단장으로 한 '공공주택 공급 촉진 추진단'을 신설해 안정적인 주택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실제 주택공급과 직결되는 선행지표인 주택착공 부문을 집중 논의했다. 올해 LH는 건설경기 회복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전년 보다 4배 이상 많은 5만호 이상의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

LH는 올해 계획된 물량은 집중 관리를 통해 차질 없이 이행하고 통상 연말에 착공이 집중되는 관행을 벗어나기 위해 내년 물량은 올해부터 설계·발주에 착수해 상반기 착공 비중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사업지구를 중심으로 선행공정을 앞당긴다. 단지·주택분야 인허가를 동시에 추진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착공 물량 역시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또 매입임대 공급 현황과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정책(3.19대책)에 따라 LH는 든든전세 등 매입임대 공급물량 확대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전세난 등 도심 내 단기적인 시장 불안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수요가 많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도권매입확대전략 TFT(테스크포스팀)를 신설하고, 지역본부 전담 조직과 인력도 확대해 올해와 내년 매입임대를 집중 공급한다.

LH는 '공공주택 공급 촉진 추진단'을 중심으로 실적을 수시로 점검하고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3기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현장은 이한준 사장이 직접 방문하여 진행 상황을 감독·관리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주택 수급 불안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국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주택공급을 확대·조기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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