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 “현대제철, 낮아진 수익성… 목표가 하향”

강정아 기자 2024. 6. 1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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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1일 현대제철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이 당초 전망 대비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현대제철이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현대제철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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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1일 현대제철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이 당초 전망 대비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현대제철의 종가는 2만9200원이다.

현대제철이 생산한 냉연강판. /현대제철 제공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현대제철이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제철은 판재 부문 실적이 내수·수출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 하락 및 현기차향 차강판의 안정적 마진 등으로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봉형강 업황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봉형강 부문 실적은 최근 인허가, 착공 면적 감안 시 하반기에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올해 1~4월 국내 전기로 조강생산량은 전년 대비 10.5% 감소했고, 특히 철근 출하량은 전년보다 18.6% 줄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경제 부양 정책이 현대제철에 수혜를 줄 수 있다는 기대감 또한 크지 않은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워낙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았기에 시장은 본업 개선 외에도 중국 부양 기대감에 따른 반등을 기대했지만, 중국 부양책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최근 업황 부진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하향 조정됐다”고 평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현대제철의 추정 ROE로 1.3%를 제시했다.

다만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현대제철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스테인리스 업황은 여전히 부진하나, 최근 니켈 가격 반등에 따른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현대비앤지스틸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며 “그간 일회성 이슈 등으로 부진했던 현대스틸파이프 실적도 2분기에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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