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C, 휴젤 보툴리눔 톡신 "법 위반 사항 없다"

김선 기자 2024. 6. 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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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국내명 보툴렉스)에 대해 관세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휴젤은 메디톡스가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의 미국 내 수입에 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에서 ITC로부터 "휴젤의 위반 사실이 없다"는 예비 심결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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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메디톡스, 2022년 휴젤 등 '균주 절취' ITC 조사 제소
ITC 행정법 판사 "휴젤, 미국 관세법 337조 위반 사항 없다"
ITC가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에 대해 관세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예비 심결 결론을 내렸다. 최종 심결은 10월로 예정됐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국내명 보툴렉스)에 대해 관세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휴젤은 메디톡스가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의 미국 내 수입에 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에서 ITC로부터 "휴젤의 위반 사실이 없다"는 예비 심결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ITC 행정법 판사는 "메디톡스 측이 제기한 '균주 절취' 주장을 지지하지 않으며 특정 보툴리눔 톡신 제품과 그 제조 또는 관련 공정을 미국으로 수입할 경우 미국 관세법 337조에 위반하는 사항은 없다"고 판단했다.

메디톡스는 2022년 3월 휴젤·휴젤 아메리카·크로마파마를 상대로 ITC에 본 조사를 제소했다. 소송이 진행되는 도중 메디톡스는 디스커버리 절차를 통해 휴젤이 제출한 증거들을 확인했다.

이듬해 9월, 10월 보툴리눔 균주에 대한 영업비밀 유용 주장을 철회한 데 이어 지난 1월 보툴리눔 독소 제제 제조공정에 관한 영업비밀 유용 주장 또한 철회했다.

휴젤 관계자는 "메디톡스의 휴젤에 대한 균주 절취 주장은 근거가 없음이 예비 판결을 통해 밝혀졌다"며 "10월로 예정된 최종 심결까지 당사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소송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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