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온실가스 ‘이산화탄소·메탄’ 농도 실시간 공개

진현권 2024. 6. 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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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대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와 메탄 농도를 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공개되는 자료는 평택·김포 대기성분측정소에서 측정하는 시간 단위 데이터로 실시간 온실가스 농도 공개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현재, 공개 데이터는 자료조회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시범 운영 후 올해 안에 누리집 메인화면에서 온실가스 농도를 바로 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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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속 납, 칼슘 및 벤젠 자료도 함께 제공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전경./경기도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대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와 메탄 농도를 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공개되는 자료는 평택·김포 대기성분측정소에서 측정하는 시간 단위 데이터로 실시간 온실가스 농도 공개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6) 등의 가스를 말하며 연구원에서는 배출 비중이 높은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측정하고 있다.

국내 6대 온실가스 배출 비중의 약 90%를 차지하는 이산화탄소는 화석연료 연소 시, 메탄은 쓰레기 매립장, 농·축산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아산화질소는 산업, 비료 사용 시,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황은 냉매나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며 배출 비율은 낮다.

그동안 연구원은 평택지역 대기 중 납과 칼슘 농도를 공개했으며, 이번 누리집 개편을 통해 공개 범위를 김포지역까지 확대하고 휘발성유기화합물질 중 벤젠 농도를 포함했다.

미세먼지에 포함된 납은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대기환경기준(0.5μg/㎥, 년)이 설정된 항목이다. 칼슘은 인체 유해성은 없으나 황사의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각 물질이다. 벤젠은 오존 생성에 관여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권보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온실가스 농도 공개를 계기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노력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연구원은 과학적 자료로의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공개 데이터는 자료조회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시범 운영 후 올해 안에 누리집 메인화면에서 온실가스 농도를 바로 볼 수 있게 된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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