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저축하면 2배’ 인천시 행복씨앗통장 저축 첫 만기 도래

청년발달장애인 자립지원 위해 2021년 전국 최초 인천서 시행
3년간 본인저축 월 15만원+시 지원 월 15만원, 총 1080만 원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서울경제]

인천시 행복씨앗통장사업의 첫 만기 수령자가 나온다. 행복씨앗통장은 시가 청년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자 2021년 5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이다.

시는 청년발달장애인 행복씨앗통장 가입자 200명 중 185명의 발달장애인이 이달에 첫 3년 만기금을 수령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인 전환기에 놓인 청년발달장애인의 자산형성과 자립을 돕고자 추진됐다.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의 16세 이상 39세 이하의 발달장애인이, 3년간 행복씨앗통장 계좌에 월 15만 원을 저축하면 시와 군·구에서 맞춤지원금 월 15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번에 만기 되는 가입자는 지난 3년간 저축한 540만 원과 맞춤지원금 540만 원을 합친 1080만 원과 이자를 수령하게 된다.

이번에 수령하는 자금은 △주택임차비 △본인 및 자녀 고등교육비 △기술훈련비 등의 자립 자금 용도로 사용된다. 또 의료비, 치료비, 보조기기 구입 대여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인천=안재균 기자 aj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