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업용수 수질 '양호'…중금속도 검출 안돼

[안동=뉴시스] 경북도농업기술원 연구원이 농업용수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6.1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내 농업용 소하천과 지하수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농업기술원(농기원)은 2000년부터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매년 농업용수 수질 변동조사를 하고 있다.

수질분석 결과는 OECD 농업 수질지표 작성과 농작물 안전 생산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11일 농기원에 따르면 올해 수질 조사는 도내 농업용 하천수는 3회(4, 7, 10월)에 걸쳐 28개 지점, 지하수는 2회(4, 7월)에 걸쳐 20개 지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하천수는 pH, 용존산소(DO) 등 법적 기준 포함 16개 항목, 지하수는 pH, 질산성질소(NO3-N) 등 14개 항목이 분석 대상이다.

지난 4월의 조사 결과 도내 하천수 평균 수질은 pH 8.0, 총인(T-P) 0.06㎎/L 등 모든 항목에서 기준치 내 적정 수준이었고, 지하수 평균 수질도 pH 7.1, 염소이온(Cl-) 19.54㎎/L 등 모든 분석 항목에서 기준치 내 양호한 수준이었다.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Cd), 비소(As), 납(Pb)은 하천수와 지하수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과 수온의 상승은 농업용수원인 소하천과 지하수의 수질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적정 수준의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수질모니터링을 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선제적인 농업용수 수질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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