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이산화탄소·메탄 농도 실시간 공개

이병희 기자 2024. 6. 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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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와 메탄 농도를 '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 누리집(https://air.gg.go.kr)'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11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공개되는 자료는 평택과 김포 대기성분측정소에서 측정하는 시간 단위 데이터로, 실시간 온실가스 농도 공개는 국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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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 누리집'서 확인 가능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전경(사진=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와 메탄 농도를 '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 누리집(https://air.gg.go.kr)'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11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공개되는 자료는 평택과 김포 대기성분측정소에서 측정하는 시간 단위 데이터로, 실시간 온실가스 농도 공개는 국내 처음이다.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6) 등 가스를 말하며 연구원에서는 배출 비중이 높은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측정한다.

국내 6대 온실가스 배출 비중의 약 90%를 차지하는 이산화탄소는 화석연료 연소 시 메탄은 쓰레기 매립장이나 농·축산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그 밖에 아산화질소는 산업이나 비료 사용 시, 수소불화탄소·과불화탄소·육불화황은 냉매나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며 배출 비율은 낮다.

그동안 연구원은 평택지역 대기 중 납과 칼슘 농도를 공개했으며, 이번 누리집 개편을 통해 김포지역까지 확대 공개한다. 휘발성유기화합물질 중 벤젠 농도도 공개 범위에 포함했다.

미세먼지에 포함된 납은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대기환경기준(0.5μg/㎥, 년)이 설정된 항목이다. 칼슘은 인체 유해성은 없지만 황사의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각 물질이다. 벤젠은 오존 생성에 관여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공개 데이터는 자료조회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시범 운영 뒤 누리집 메인화면에서 온실가스 농도를 바로 볼 수 있게 개편할 예정이다.

권보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온실가스 농도 공개를 계기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노력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연구원은 과학적 자료로의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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