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못 따라 잡는다"…AMD, 투자의견 강등에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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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던진 AMD가 10일(현지시간) 모간스탠리의 투자의견 강등으로 주가가 4% 이상 급락했다.
모간스탠리의 애널리스트인 조셉 무어는 이날 보고서에서 AMD에 AI "기준은 여전히 높아 보인다"며 투자자들은 엔비디아나 브로드컴 같이 더 큰 AI 반도체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낫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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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던진 AMD가 10일(현지시간) 모간스탠리의 투자의견 강등으로 주가가 4% 이상 급락했다.
모간스탠리의 애널리스트인 조셉 무어는 이날 보고서에서 AMD에 AI "기준은 여전히 높아 보인다"며 투자자들은 엔비디아나 브로드컴 같이 더 큰 AI 반도체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낫다고 밝혔다.
무어는 이런 이유로 AMD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시장비중'(중립)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176달러를 유지했다. AMD는 이날 4.5% 급락한 160.34달러로 마감했다.
그는 "우리는 AMD의 스토리를 좋아하지만 AMD의 AI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여전히 너무 높아 보인다"며 "현 수준에서 (AMD의) AI 사업에 대한 잠재적인 상향 조정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는 AMD가 AMD 핵심시장에서는 점점 더 입지가 좋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높은 AI 기대감으로 인해 AMD가 프리미엄을 받는 주가수익비율(PER)을 정당화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더욱 조심스럽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AMD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엔비디아의 신형 칩인 블랙웰 출시의 영향이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다며 "AI 전망이 상향 조정될 것으로 좀더 확신하고 있는" 엔비디아나 브로드컴에 비해 AMD 주가가 비싸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주 최선호주는 엔비디아를 유지하며 2번째로 선호하는 주식은 AMD에서 브로드컴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무어는 "AMD는 (엔비디아에) 위협적인 존재로 특히 중요하게 여겨졌디"며 "이는 (구글처럼) 자사에 필요한 AI 칩을 맞춤형으로 제조하는 회사와 달리 AMD는 엔비디아처럼 여러 클라우드 고객들에게 AI 칩을 제공해 고객들이 한 공급업체에 종속되는 것을 피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는 누구라도 엔비디아가 하는 것을 따라 하는 것은 점점 더 엄청나게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AMD가 R&D(연구개발비)의 절반 이상을 쓰면서 (엔비디아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언제나 비합리적인 기대였다"고 지적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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