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빙과류株 수혜 기대에 '훨훨'

최주연 외신캐스터 2024. 6. 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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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10일) 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어제 우리 시장은 이번 주에 있을 FOMC부터 5월 CPI까지 여러 빅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하락장 속에서도 이슈타고 상승한 업종들 살펴보겠습니다.

◇ 한전 41조 사업 추진…전력설비주 '들썩'

한동안 쉬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던 전력설비주가 어제 오랜만에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수출 모멘텀이 부각됐기 때문인데요.

어제 한국전력공사는 41조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송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인도네시아 자바섬과 수마트라섬을 초고압 직류송전으로 연결하는 사업인데, 한전은 인도네시아 전력 공사, 그리고 지멘스 에너지와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전은 앞으로 인도네시아에서 HVDC 구축 사업 등 신사업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죠.

이같은 소식에 관련주들이 뛰어 올랐습니다.

◇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방위산업주 강세

북한이 연이어서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내자 정부는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습니다.

이에 맞대응하기 위해 북한은 또 한 번 오물 풍선을 내려보냈는데요.

이때 날린 오물 풍선은 약 310여 개이며 최근 네 차례에 걸쳐 살포한 오물 풍선은 총 1600개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한반도 긴장 상황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데요.

어제는 이미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을 고려해 정부는 대북 확성기를 가동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국내 민간 단체가 대북 전단을 보내면 추가적으로 북한이 오물 풍선을 날릴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다시 대북 확성기 방송이 재개되며 남북 간 갈등 국면이 지속되자 방산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 야놀자 美 증시 상장 추진…야놀자 투자사 강세

최근 국내 여행 플랫폼 업체 야놀자가 나스닥 상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해드렸었는데요.

외신에서도 야놀자의 미 증시 상장 추진 소식을 보도하자 일부 관련주들이 들썩였습니다.

며칠 전 블룸버그 통신은 야놀자가 이르면 다음 달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해 4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500억 원을 조달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외신은 야놀자가 상장 주관사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70억 달러에서 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야놀자는 2021년부터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로부터 3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이후 미국 상장을 추진해 왔었는데요.

올해 2월에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출자법인을 세우며 미 증시 상장이 임박했단 평가를 받아왔죠.

이같은 기대감에 야놀자 투자사 주가에 또한번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 역대급 폭염 온다…빙과류株 '훨훨'

최근 음식료주 주가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폭염 관련주인 빙과류 업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때 이른 더위에 아이스크림 판매 업체들의 수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어제 영남권 지역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작년보다 일주일 빠른 기록인데, 올해가 지난해보다 더 더울 것이라는 예측은 계속 나오고 있죠.

기상청에서는 앞서 3개월 전망을 통해 올해 6월과 8월 기온이 평년기온과 비교해 높을 확률이 50%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빙과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는데, SK증권은 빙그레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0만 5000원으로 올렸으며, 하이투자증권은 1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빙과류 성수기가 점점 빨라지면서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자 관련주들이 어제 폭등했습니다.

지금까지 어제 장 이슈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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