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말 없이 죽어주도록 훈련되는 존재"…임성근 전 사단장 '탄원서'엔 [소셜픽]

정재우 기자 2024. 6. 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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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 상병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경찰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탄원서엔 군인이란 무엇인가, 임 사단장의 생각도 담겼습니다.

경북경찰청에 제출한 임 전 사단장의 탄원서입니다.

탄원서에는 "작전 활동에 참여한 군인을 업무상 과실치사로 형사처벌 하는 것의 문제점을 알리고 부하들의 선처를 탄원하기 위해"라고 쓰여 있습니다.

작전 활동 중에 발생한 일로 군인을 형사 처벌한다면, 처벌 때문에 작전 수행을 거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사건의 결과가 군의 미래와 국가 안보에도 영향을 줄 거라고 했습니다.

또 "군인은 국가가 필요할 때 군말 없이 죽어주도록 훈련되는 존재"라며 군의 특수성을 반영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사건의 원인에 대해서는 부하가 자의적으로 작전 지역을 확대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책임을 돌렸습니다.

자신은 "통찰력을 발휘해 대비 지침을 내렸다"며 책임이 없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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