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득점왕’ 향한 ‘EPL 득점왕’ 손흥민의 극찬 “(주)민규 형은 대한민국 최고 골잡이”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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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주민규(34·울산 HD)의 골 결정력에 찬사를 보냈다.
주민규는 2021시즌과 2023시즌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골잡이다.
주민규의 A매치 세 번째 경기였던 6월 6일 2차 예선 5차전 싱가포르 원정에선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주민규는 K리그 통산 341경기에서 138골 3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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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주민규(34·울산 HD)의 골 결정력에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주)민규 형은 대한민국 최고의 골잡이”라며 “골을 정말 많이 넣는 선수”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어 “많은 팬이 민규 형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걸 보고 싶어 하셨다. 기대가 컸을 거다. 민규 형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민규 형이 뛰면 팀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나도 센터 포워드로 뛰곤 하지만 제 포지션은 아니다. 민규 형을 보면서 많은 걸 배운다. 같이 뛰면 정말 편한 형”이라고 했다.
주민규는 태극마크와 인연이 없었다. 대표팀 선수들에게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연령별 대표팀 경험조차 없다.
주민규는 묵묵히 기량 향상을 꾀했다. K리그1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뒤 대표팀에서 연이어 탈락했을 때도 주저앉지 않았다. 주민규는 변함없이 자기가 해야 할 일에 집중했다.
주민규의 A매치 세 번째 경기였던 6월 6일 2차 예선 5차전 싱가포르 원정에선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끝이 아니었다. 주민규는 이날 3개의 도움을 더하면서 한국의 7-0 대승에 앞장섰다.
주민규는 “이전엔 내게 부족함이 많아 대표팀에 들지 못했던 것”이라며 “늘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내 자신을 채찍질했다”고 돌아봤다.
주민규는 이어 “가족은 달랐다. 가족에게 난 최고의 선수였다. 가족에게 늘 미안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가족들이 포기하지 않고 내게 힘을 불어넣어 줬다. 가족이 있어 계속 노력할 수 있었다. 다음 경기가 마지막이란 각오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주민규는 여기에 A매치 득점 기록도 추가했다. A매치 3경기 출전 1골 3도움.
주민규는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 예선 최종전 중국과의 대결에서 A매치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고양=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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