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2위 탈환한 엔비디아 시총 1위 MS 추월 카운트다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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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주도주 엔비디아가 액면 분할 이후 첫 거래에서 0.75% 상승, 시총 2위를 탈환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0.75% 상승한 121.79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5일 5% 이상 급등해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하면서 애플을 제치고 시총 2위에 올랐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가 결국 MS 제치고 시총 1위에 등극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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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주도주 엔비디아가 액면 분할 이후 첫 거래에서 0.75% 상승, 시총 2위를 탈환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0.75% 상승한 121.79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은 2조9960억 달러로 집계돼 다시 시총 2위로 올라섰다.
엔비디아는 지난 5일 5% 이상 급등해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하면서 애플을 제치고 시총 2위에 올랐었다. 그러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옴에 따라 시총 3조달러를 하회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상승함에 따라 시총 3조달러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 이날 시총 3조달러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시총 2위였던 애플이 2% 정도 급락함에 따라 시총 2위를 탈환했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MS)만 남겨두고 있다.
이날 현재 MS의 시총은 3조1800억달러다. 1850억달러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엔비디아가 조금만 오르면 시총 1위에 등극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엔비디아는 호재 만발이다. 액면 분할로 인한 주가 상승, 다우 지수 편입 가능성 등이다.
미국의 유력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액면 분할을 한 주식은 1년 후 평균 25.4% 급등했다고 추산했다.
이뿐 아니라 엔비디아가 액면 분할로 다우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0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미국의 대표 주식만 편입한다. 현재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다우에 편입돼 있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최근 주가가 급등하며 반도체 주식의 대표가 됐다. 이에 따라 인텔 대신 엔비디아가 반도체 대표로 다우지수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주식 분할로 주가도 싸졌다. 주가가 너무 높으면 해당 종목의 주가 급등락에 지수 변동성이 커져 다우지수의 대표성을 해칠 수 있어 다우는 주가가 높은 종목의 편입을 꺼린다.
그런데 엔비디아가 10대1 주식 분할을 단행해 이같은 위험도 사전에 제거했다.
다우에 편입되면 다우지수를 추종하는 펀드가 많아 주가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가 결국 MS 제치고 시총 1위에 등극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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