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올 여름 첫 열대야…작년보다 18일 빨라

[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에서는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를 기록하며 올해 첫 열대야가 기록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18일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당분간 강원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으며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고 11일 밝혔다.

열대야는 밤사이인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지난해 주요 지점 열대야 최초 발생일 강릉 6월 28일 속초 6월 28일 동해 7월 5일 춘천 8월 6일 원주 7월 30일 등이다.

이에 강릉의 올해 첫 열대야는 10일이 되며 지난해 6월 28일에 비해 18일 빠른 기록이다.

특히 당분간 강원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강원 동해안은 12일 아침최저기온이 22~2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또한 당분간 기온은 평년 최저기온 11~17도, 최고기온 21~29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이번 더위는 서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으로 인해 강원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강원산지, 동해안 30도 내외)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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