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8일 빠른 '잠 못 이루는 밤'…강릉 올여름 첫 열대야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4. 6. 1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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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1일 전날 밤부터 아침까지 강릉의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면 올여름 첫 열대야 기록은 깨진다.

그러나 강릉의 기온은 오전 5시50분께 25.0도까지 낮아졌다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오전 7시 40분 기준 26.7도를 기록하고 있어 올여름 첫 열대야 기록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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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인 6일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6.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상청은 11일 전날 밤부터 아침까지 강릉의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될 때를 말한다.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면 올여름 첫 열대야 기록은 깨진다.

그러나 강릉의 기온은 오전 5시50분께 25.0도까지 낮아졌다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오전 7시 40분 기준 26.7도를 기록하고 있어 올여름 첫 열대야 기록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올여름 첫 열대야 기록은 지난해보다 18일 빨랐다. 지난해 첫 열대야는 6월 28일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의 낮 기온이 30도 이상, 특히 경상 내륙은 33도 이상 올라가며 무덥다"며 "이 영향이 밤까지 이어지며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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