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의 추억…"덜덜 떨면서 뛰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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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통산 50골 고지를 눈앞에 둔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오늘(11일) 중국과 홈경기를 앞두고 13년 전 데뷔골의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아직도 저는 그 경기가 너무나도 기억에 많이 남고, 골 세리머니도 할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골 넣고 (이)영표 형은 막 볼 갖고 오라고 소리 지르고 그러고 계셨거든요.]
중국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은, 데뷔골을 넣었던 경기를 떠올리며 웃음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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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매치 통산 50골 고지를 눈앞에 둔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오늘(11일) 중국과 홈경기를 앞두고 13년 전 데뷔골의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2011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인도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아직도 저는 그 경기가 너무나도 기억에 많이 남고, 골 세리머니도 할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골 넣고 (이)영표 형은 막 볼 갖고 오라고 소리 지르고 그러고 계셨거든요.]
중국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은, 데뷔골을 넣었던 경기를 떠올리며 웃음 지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정말 덜덜덜덜 떨면서 경기를 했던 것 같아요. 그 상황 속에서 제가 더 잘하고 싶었고, 또 임팩트를 남기고 싶었기 때문에.]
19살 막내 손흥민을 향해 끊임없이 패스를 찔러 주고, 엄지를 치켜세웠던 주장 박지성을 추억하며 감회에 젖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박)지성이 형과 같이 공을 찰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저한테는 진짜 도움이 엄청 됐던 것 같아요. 어떤 걸 먹고, 이 사람은 잠을 몇 시에 자며, 쉴 때는 무엇을 하나.]
지난 싱가포르전까지 A매치 126경기에 출전해 48골을 넣은 손흥민은, 중국전에 나서면 최다 출전 4위인 이영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싱가포르전처럼 두 골을 넣을 경우, 최다 득점 2위인 황선홍과 동률을 이룹니다.
하지만, 개인 기록에 신경 쓰기보다는 팀을 위해, 승리를 위해 헌신할 생각입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서울에서 경기를 하는 것인만큼, 많은 축구팬이 분명히 기대를 갖고 오시는 거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인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장예은)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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