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밥값` 꺼내든 배현진 "쓰지 말아야 할 예산 쓴 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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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예산을 문제삼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밥값 공방은 마타도어'라고 주장하는 것에 "이른바 친문계 의원들과 문 전 대통령까지 나서 밥값 해명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하는 걸 보고 약간 좀 코믹했다"면서 "사실은 쓰지 말아야 될 예산을 썼다라는 게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10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인터뷰에서 "애초에 문화체육관광부가 계획했던 대로 2500만 원이면 깔끔하게 치르고 왔을 한-인도 문화협력 행사를 (김 여사가 참석하는 것으로) 얼기설기 하다 보니까 무려 4억 원 가까운 국민 세금을 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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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예산을 문제삼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밥값 공방은 마타도어'라고 주장하는 것에 "이른바 친문계 의원들과 문 전 대통령까지 나서 밥값 해명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하는 걸 보고 약간 좀 코믹했다"면서 "사실은 쓰지 말아야 될 예산을 썼다라는 게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10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인터뷰에서 "애초에 문화체육관광부가 계획했던 대로 2500만 원이면 깔끔하게 치르고 왔을 한-인도 문화협력 행사를 (김 여사가 참석하는 것으로) 얼기설기 하다 보니까 무려 4억 원 가까운 국민 세금을 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 의원은 "한 열흘 전에 이 사건이 다시 재점화됐을 때 외교부 측에서 '외교부는 외교부 예산으로 갔다 왔다'는 말을 발표해서 보도가 된 적이 있다. 이번 사안을 보면 문체부가 탄 예산. 그것도 전용기 예산을 다 포함해서 4억원 정도였는데. 정작 전용기에 문체부 직원은 장관과 장관 비서 두 분밖에 탑승하지 않았다"며 "(나머지는) 김 여사의 의전을 위한 청와대 경호처. 부속실, 이런 식구들이 갔는데 그렇게 예산을 사용한 것이 국가재정법 위반 소지가 있었기 때문에 문체부도 대단히 고민을 한 흔적이 있었고 실제 그것을 지난 2022년 국감에서 확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윤건영·고민정 의원 등이 김 여사의 인도 방문 기내식 비용 6292만원 논란에 "운송 및 보관료 등 고정비를 제외한 기내식 비용(식자재· 조리인건비)은 2167만원으로 김 여사 4끼 식대는 105만원"이라고 반박한 것에는 "그 말씀을 보고 웃었다"며 "저희가 식당에 가면 어떤 잘 조리된 한 접시의 요리를 먹을 때 그 재료를 운반해 온 운송비, 조리사의 공임비 등등을 다 포함해서 요리값이 결정되지 않느냐. 서비스비도 포함이다. 그런데 내가 먹은 이 밥값의 몇 숟가락 값을 따지지는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여사의 밥값, 단독 밥값 105만 원을 포함한 그 모든 일행의 밥값들 합쳐서 그 6000만 원이 형성된 것"이라며 "(민주당 측이)밥값 부분에 굉장히 예민한 것에 제가 놀랐다. '왜 이렇게 밥 많이 먹는 것에 예민할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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