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입주 한 달 앞둔 아파트 부수는 일본 "후지산 가려"
[뉴스투데이]
◀ 앵커 ▶
뉴스룸 연결해서 국제뉴스 들어보겠습니다.
일본에서 후지산 조망을 가린다는 이유로 완공 직전의 아파트를 철거하기로 했다는데요.
양승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양승은 아나운서 ▶
그렇습니다.
다음 달 입주를 앞둔 아파트입니다.
후지산의 경관을 해친다고 건물 해체에 돌입했습니다.
도쿄 구니타치시에 건립된 맨션은 건설 초기 단계부터 후지산의 경관을 해친다고 주민과 시의 반발이 컸습니다.
결국 이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 4일 건설사가 사업 폐지 신고를 했습니다.
맨션이 위치한 지역은 가게와 집들이 거리 양옆으로 늘어선 가운데 후지산이 보이는 광경으로 유명한데요.
이곳에 맨션이 지어진다고 하자, 주민들은 혼자 솟은 맨션이 후지산을 가린다고 건축을 반대했습니다.
건물의 높이와 면적을 두고 주민들과 건설사가 간담회를 2차례 개최했지만 의견 조율에 실패했는데요.
결국 건설사가 계획대로 10층 건물 공사를 시작했는데, 후지산을 절반 정도 가리는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건설사는 사업 중단 이유에 대해 "건물 주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검토가 미흡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후지산을 배경으로 서 있는 편의점을 촬영하기 위해 관광객이 몰리면서, 당국이 가림막을 설치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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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은 아나운서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06600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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